호주 의료진, 적절한 의료장비 부족 호소..."의료 종사자 보호대책 절박"

Medical personnel wearing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remove bodies in New York.

Medical personnel wearing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remove bodies in New York. Source: AAP

호주 의료계에 적절한 의료 장비의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의료 종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전 세계적 품귀 현상을 빚는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국내적으로도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적절한 의료장비의 충분한 제공의 필요성이 적극 부각되고 있다.

호주 의료계는 "현재 상황에서 의료종사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의료장비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응급실 전문의 스티븐 파니스 박사는 ABC 방송의 QandA에 출연해 "의료진의 감염 보호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파니스 박사는 "다수의 의료진들이 당국으로부터 적절한 의료보호장비를 충분히 제공받고 있는지에 대해 큰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심지어 일부 병원 관계자들은 버닝즈에서 공업용 마크스를 구입하는 경우, 해외에 지인들에게 부탁하는 경우 등도 있는데, 의료진에 대한 적절한 의료장비의 충분한 공급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연방 노동당의 예비보건장관 크리스 보원 의원은 "정부는 의료종사자들에 대한 적절한 의료장비 공급을 우선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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