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유학생들을 위한 숙소 찾기

Group of four young adults relaxing on patio outside house with food and drink

Multi racial group of friends enjoying lunch, talking and smiling on wooden decking Credit: JohnnyGreig/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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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유학생들이 찾는 가장 인기 있는 유학처 중의 하나다. 하지만 임대란을 겪고 있는 호주에서 유학생들은 현재 숙소를 구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정착 가이드에서는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종류의 숙소에 대해 알아본다.


Key Points
  • 숙소를 찾을 때는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
  • 소셜 미디어나 학교 게시판에 모국어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
  • 대학가 근처 학생 숙소를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을 임대하는 것도 고려할 것
  • 대학 소유의 숙소에 들어가는 것은 지원을 받으면서 유학 생활을 시작하는 좋은 방편
숙소를 찾는 것은 어디서 유학을 할 것인지 확정이 되자마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산, 위치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숙소를 구해야만 하겠죠.

보이텍 바브진스키 씨는 호주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업체 오스트레일리아 스터디(Australia Study)의 원장인데요.

유학생들이 호주 생활을 시작하는 첫 몇 달간 지낼 수 있는 적당한 숙소를 찾는 것을 돕는 일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홈스테이

바브진스키 원장은 “유학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장 전통적이자 전형적인 숙소는 홈스테이인데, 호주 가정에서 같이 생활하는 것으로, 음식이 포함되거나 방만 임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호주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비교적 나이가 어려 혼자 독립적으로 생활해 본 적이 없는 학생이 홈스테이를 선택하는데 홈스테이는 보통 평균 1주일에 350달러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학생 숙소를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

반면 최근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숙소는 학생 숙소를 목적으로 지어진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아파트입니다.

이곳은 학생들을 받기 위한 곳으로 공과금과 유지비가 모두 임대료에 포함돼 있습니다.

주로 주요 대학이나 대중교통 근처의 고층 타워나 대형 건축물에 부분적으로 가구가 설치된 아파트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은 전략적으로 교육 기관과 접근성이 좋은 곳을 택하고 있어 학업을 하며 번거로운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바브진스키 원장은 “이런 숙소를 적절하게 운영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보험을 가지고 있고 한 방이나 한 아파트에 많은 학생들을 받지 않아서 매우 인기가 많다”라며 “둘이서 쓰는 방은 대략 280달러에서 300달러 혼자 방을 쓸 경우에는 350달러 정도로 보통 방이 세, 네 개인 개인 아파트이며 대게 시내와 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기 있는 웹사이트인 , , 그리고 등에서 학생 숙소를 목적으로 지어진 곳들에 대한 신청서를 관리합니다.

또한 같은 유학원을 통해서도 아파트 숙소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young asian woman studies with laptop from home
Credit: Cavan Images/Getty Images

쉐어 하우스

일단 정착을 하고 나면 학생들은 주로 생활비를 공유하기 위해 더 장기적인 숙소를 메인스트림 임대 시장에서 찾곤 합니다.

바브진스키 원장은 “쉐어 하우스 또한 매우 큰 시장인데 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라며 “진짜 숙소를 찾을 수 있고 꽤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은 두 번째 단계인데 대 부분은 숙소를 방문해 주인을 만난 뒤 결정을 하는데, 가격은 위치와 시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얼마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에도 그리고 등이 쉐어 하우스를 찾기 위한 좋은 플랫폼입니다.

시드니에 사는 아미널 이슬람 루벨 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유학생입니다.

현재의 임대난에 직면한 아미널 씨는 유학생들이 삶의 질보다는 단순히 생존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미널 씨는 “유학생들은 아는 사람이 없고 새로운 국가이니 분투하곤 한다”라며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일자리와 머물 곳인데, 숙소를 찾는 새로운 유학생들을 돕기 위한 큰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대인을 찾고 있는 많은 개인 부동산과 숙소를 찾고 있는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연결하는 중간자 역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일이 잘 성사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임대인을 찾고 있는 많은 개인 부동산과 숙소를 찾고 있는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연결하는 중간자 역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일이 잘 성사된다.
방글라데시 출신 유학생 아미널 이슬람 루벨 씨
자신이 보유한 연락처를 이용해서 아미널 씨는 집 주인과 학생들을 연결시키는데요.

아미널 씨는 많은 주인들이 자신의 집을 공유하는 것에 만족하고 자주 학생들을 찾고 있는데, 집 주인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아미널 씨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속한 교육 기관의 네트워크를 확인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아미널 씨는 “새로운 학생들은 대학의 소셜 그룹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라며 “페이스북 소셜 그룹이나 학교에 있는 그룹에 가입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룹에 가입하면 수 천명의 다른 학생들을 찾을 수 있으니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라며 “그것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이미 몇 달 전 숙소를 찾기 위해 고생한 바 있는 학생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학생들에게 직면한 가장 큰 장벽은 물론 언어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모국어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미널 씨는 “신입생이면 대학에 오면 게시판을 볼 수 있을 텐데, 모국어로 노트를 남겨라”라며 “신입생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써 두면 이 언어를 아는 사람들이보고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은 모국어를 읽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각국 유학생 커뮤니티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G StudentAccommodation
A front-view shot of a young university student standing proud with a smile, she is wearing casual clothing and looking at the camera. Credit: SolStock/Getty Images

대학 소유의 숙소

캠퍼스 안 또는 캠퍼스 근처에는 기숙형 학교(residential colleges), 아파트 등 대학이 소유하는 숙소가 있습니다.

대학 숙소는 학생들에게 매우 사회적이고 지원적인 옵션을 제공하는데요.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국립 대학교의 부 총장인 샐리 윌러 교수는 호주에서 유학한 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대학 내 숙소를 고려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윌러 교수는 “전에 호주에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대학 숙소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라며 “이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여전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의 삶으로의 전환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민간 부문에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여전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
호주 국립 대학교의 부 총장인 샐리 윌러 교수
기숙형 학교에서는 식사와 함께 개인 방을 제공하고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공간 그리고 학업적인 지원을 캠퍼스 내에서 제공합니다.

다시 윌러 교수의 설명입니다.

윌러 교수는 “대부분의 대학은 한, 두개 정도의 연계된 기숙형 학교를 가지고 있는데 보통 학교의 스포츠 시설을 사용할 수 있고 특색 있는 패키지를 제공한다”라며 “어떤 곳은 예를 들면 종교를 기반으로 하기도 하고, 다른 곳은 특정 관심사를 지닌 창립자에 의해 창립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반면 일반적인 대학 숙소는 여러 가지 선택 사항들을 주는데 식사 전체 또는 부분을 포함시킬 수도 있고, 또는 식사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쪽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G StudentAccommodation
A diverse group of students in their 20's walking down some steps on campus laughing and talking to each other. Credit: SolStock/Getty Images
기숙형 학교에 대한 비용은 대학에 따라 따르지만 방 하나에 1주일에 최대 700달러까지 비용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비용은 모든 시설과 서비스가 포함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조금 더 독립적인 주거 방식을 원하지만 대학 내 시설을 이용하고 사회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다면 대학이 소유하는 일반적인 숙소가 좀 더 저렴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 타입의 숙소 모두 대학에서 신청 절차를 관리한다고 윌러 교수는 설명합니다.

윌러 교수는 “각 대학이 약간 다르겠지만 몇몇 대학은 대학 입학을 확정할 때 숙소를 보장해 주기도 하고 다른 곳은 호주로 들어올 때 개별적으로 숙소 신청을 받기도 한다”라며 “예를 들면 1월 입학생의 경우 11월 또는 12월 전에 숙소 신청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 내 숙소 외에 몇몇 대학은 캠퍼스 바깥에 위치한 숙소의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 데이터 베이스는 대안적인 숙소를 찾기 위한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현재 또는 미래의 유학생들 모두에게 제공됩니다.
추가 정보

(호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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