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익스플레인드: 생물다양성 탐사 BioBlitz란 무엇일까요?

Participants in the Walpole Wilderness BioBlitz. Image: Rebecca Meegan-Lowe

Participants in the Walpole Wilderness BioBlitz. Image: Rebecca Meegan-Lowe

Australia is home to an enormous variety of animal and plant species. Getting involved in a BioBlitz allows one to investigate what species exist in a particular area and expand scientific knowledge.


Key Points
  • 바이오블리츠, 과학 지식을 늘리고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힐 수 있음
  • 누구나 바이오블리츠에 참여할 수 있음
  • 바이오블리츠 활동에서 수집되는 정보는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생물 다양성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 됨
과학자들은 특정 지역에 어떤 동식물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호주가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시민 과학이라고 알려진 과정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과학자와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식별된 과학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돕도록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기회를 말합니다.

시민 과학 프로젝트는 과학적인 지식을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고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 잘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Participants in the Walpole Wilderness Bioblitz - Image Daemon Clark.jpg
Participants in the Walpole Wilderness Bioblitz - Daemon Clark
생물다양성탐사로 불리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일반 대중들이 과학자들과 함께 특정 시간 내에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최대한 많은 동식물의 종을 기록하는 시민 과학 활동입니다.

서 호주의 남부 해안 월폴(Walpole) 지역에 거주하는 보존 수의사 데이비드 에드몬즈 씨는 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에드몬즈 씨는 “월폴 야생 지대는 서 호주에서 가장 습한 지역 중의 하나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생하지 않았던 다양한 종류의 종과 생태계가 이곳에 존재한다”라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동식물들이 이곳에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탐사되지 않은 거대한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 곳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며 어떤 종의 경우 공룡 이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므로 생물 다양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학을 돕기 위해 지역 사회가 하나로 모이는 바이오블리츠

월폴 야생 지대처럼 호주에는 여전히 알아가야 할 곳이 많은 지역이 상당합니다.

지역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바이오블리츠는 지역 주민들을 하나로 모읍니다.

생물다양성탐사는 과학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에드몬드 씨는 “바이오블리츠는 매우 힘을 실어주는 활동”이라며 “주민들이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만들도록 해 주는데, 모든 관찰과 모든 기록이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실로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식을 쌓고,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관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더 많은 정보를 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Dr David Edmonds examining plant species in the Walpole wilderness - Image by Phil Tucak.jpg
Dr David Edmonds examining plant species in the Walpole wilderness - by Phil Tucak
누구든 바이오블리츠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바이오블리츠는 주로 지역 사회나 환경 보존 단체, 토지 관리나 자연 자원 관리 그룹에 의해 운영됩니다.

바이오블리츠 참가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지정된 자연 지역에서 가능한 한 많은 생물 다양성을 기록합니다.

에드몬드 씨는 “바이오블리츠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다양한 기술 레벨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으므로 장거리를 걷고 싶든, 단거리를 걷고 싶든 누구든 함께할 수 있다”라며 “얼마나 편안하게 느끼는지에 따라 다른 다양한 환경에 들어갈 수 있고 꼭 특정 과학적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참가자들은 지금 보고 있는 것에 대한 관찰과 식별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지적할 수 있는 과학자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야외에서 걷는 것이 편안한 것 외에 필요한 다른 부분은 관찰력과 예리한 호기심 그리고 스마트 폰입니다.

에드몬드 씨는 “이 활동은 정말 관찰의 힘이며 그것을 바이오블릿츠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라며 “만약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식물이든, 동물이든, 보고 있는 것을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고 온라인상에서 확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오블리츠 활동 중 정보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록됩니다.

표준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관찰 기록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를 사용하는 겁니다.

에드몬드 씨는 “식별하고자 하는 것의 사진을 한 장 찍고 웹 사이트에 올리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이를 보고 그 종을 식별한다”라며 “그것이 끝나면 연구 수준의 데이터가 되고 전 세계의 누구나 그 정보에 접속해 자신의 연구나 추가 연구에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오블리츠를 통해 iNaturalist에 제출되는 정보는 또한 살아있는 호주 지도책이라는 온라인 생물 다양성 데이터 베이스로도 전달되는데요.

모두가 탐색할 수 있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 베이스입니다.
Online biodiversity database iNaturalist - Image David Edmonds and iNaturalist.png
Online biodiversity database iNaturalist - Image David Edmonds and iNaturalist

과학적 지식을 넓히는 것을 돕는 바이오블리츠

월풀 야생 지대 근처에 거주하는 생태학자 멜리사 호우 씨는 다른 과학자와 토지 관리자, 전통적 관리자 및 원주민 관리자 그리고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일합니다.

호우 씨는 지난 월풀 야생 지대 바이오블리츠에 대해서 설명했는데요.

서호주 박물관에서 거미나 지렁이, 달팽이와 같은 무척추동물을 연구하러 온 과학자들이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바이오블리츠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호우 씨는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바이오블리츠를 하는 동안 여러 곳에서 무척추동물 샘플을 채취했는데, 그중 한 표본은 나중에 단 한 번도 수집된 적이 없는 새로운 ‘유사 전갈’ 종으로 확인됐다”라며 “참가자들은 또한 레드 팅글 숲에서만 소수의 개체가 서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멸종 위기 종으로 등록된 팅글 피그미 트랩도어 거미의 새로운 개체군에 대한 증거도 찾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오블리츠의 이런 발견은 과학에 있어 광범위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호우 씨는 “이러한 발견은 종에 대한 추가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종의 설명과 생물학적 서식지 요구 조건 등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개간이나 개발, 화재 등 이 종을 위협할 수 있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든지와 같은 특정 서식지 요구 조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땅에 더 많은 눈과 귀가 있을수록 더 많은 종과 만날 수 있고 이를 기록해 놓으면 결국 활용할 수 있는 많은 데이터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에드몬즈 씨는 월폴 야생 지대의 바이오블리츠 활동을 조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환경의 건강 상태에 대한 스냅 사진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Conservation veterinarian Dr David Edmonds in the Walpole wilderness - Image Phil Tucak.jpg
Conservation veterinarian Dr David Edmonds in the Walpole wilderness - Phil Tucak
에드몬즈 씨는 “월폴 야생지대 바이오블리치의 목표 중의 일부는 예전에 조사하지 않았던 지역을 조사하는 것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보고 비슷하거나 다른 종이 있거나 잠재적으로 새로운 종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에드몬즈 씨는 더 심오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에드몬즈 씨는 “모두가 와서 환경에 대해 감사하고 실제로 이 풍경을 보며 국가와 진정한 연결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자와 지역 사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바이오블리츠는 특정 지역 내의 동식물 종을 집계하고 사람들을 모아 지식을 공유합니다.

에드몬즈 씨는 “바이오블리츠의 가장 좋은 결과 중의 하나는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것인데, 과학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고 있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지만 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만나고 전문가와 과학자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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