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 ‘코로나바이러스 지원금’ 논의… “2020년 우리 삶에 가장 힘든 한해 될 것”

월요일 소집된 축소된 규모의 연방 의회에서 호주의 경제 침체 타격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Wabunge washiriki katika kikao cha bunge la taifa, chini ya sheria zawatu kujitenga mita tatu mjini Canberra, ACT.

Wabunge washiriki katika kikao cha bunge la taifa, chini ya sheria zawatu kujitenga mita tatu mjini Canberra, ACT.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가 앞으로 최소 6개월 동안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월요일 하원 의원 앞에 선 모리슨 총리는 지금 우리에게는 참전 용사 정신이 필요하다며, 2차 세계대전에서 위대한 평화를 쟁취하고 호주를 지킨 대공황 세대의 안작 정신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수많은 젊은이와 장년 층에게 2020년은 우리 삶에서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니즈 당수는 대부분의 호주인들이 조부모가 겪은 전쟁, 굶주림, 재정적인 분투에 대한 이야기만 알고 있었다며 “지금은 국가 리더십과 일관된 메시지,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연방 야당 역시 힘겨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기업과 가계에 대한 수백만 달러의 지원책은 오늘 중으로 무리 없이 의회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피해를 막기 위해 176억 달러와 660억 달러의 재정 지원 안을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3차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은 우리가 백신을 갖출 때 비로소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 노동당은 정부안에 일부 수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안된 변경안이 거부되더라도 법안 통과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이번 회계연도와 다음 회계연도에 자신의 연금 1만 달러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알바니즈 당수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사람들의 은퇴 후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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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March 2020 1:34pm
Updated 23 March 2020 2:5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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