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혈전 유발 증거 없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 연합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7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은 후 혈액 응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A woman is vaccinated on 10 March in Dublin, Ireland.

A woman is vaccinated on 10 March in Dublin, Ireland. Source: Artur Widak/NurPhoto via Getty

Highlights
  •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 특정 제조단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 아스트라제네카 “1700만 명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을 맞은 후 혈액 응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 호주 정부 “결론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 백신은 계속해서 접종될 것”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대변인이 일요일 “유럽 연합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7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은 후 혈액 응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아스타제네카는 “유럽 연합과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700만 명 이상의 모든 가능한 안전성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연령대, 성별, 백신 제조 단위, 특정 국가에서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고된 사례는 백신을 맞기 전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사례보다도 적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까지 심부정맥 혈전증 15건, 폐색전증 22건이 보고됐다며 이는 다른 허가 받은 코로나19 백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항변했다.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blood clots)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은 특정 제조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덴마크와 오스트리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후 일시적인 접종 중단이 발표됐지만 이들의 사망이 백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호주 연방 정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여전히 신뢰감을 보이고 있다.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호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여기서 결론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백신은 계속해서 접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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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March 2021 10:5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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