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27년 남자 럭비월드컵, 2029년 여자 럭비월드컵’ 모두 개최

호주가 2027년 남자 럭비월드컵과 2029년 여자 럭비월드컵을 모두 개최한다.

Australia to host two Rugby World Cups

Wallabies captain Michael Hooper stands with Wallaroos captain Shannon Parry ahead of the final vote for the hosting of the Rugby World Cups in Sydney Source: AAP Image/AP Photo/Mark Baker

Highlights
  • 호주, 2027년 남자 럭비월드컵 개최… 세 번째 남자 럭비월드컵 개최하는 최초 국가
  • 2029년 여자 럭비월드컵도 개최… 호주에서 여자 럭비월드컵 개최는 처음
  • 호주 럭비협회 해미쉬 맥레넌 회장 “호주 럭비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다. 감격적이다”
세계 럭비협회가 목요일 더블린에서 최종 투표를 마치고 호주가 2027년 남자 럭비월드컵과 2029년 여자 럭비월드컵을 모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여자 럭비 월드컵을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 호주는 남자 럭비 월드컵을 세 차례 개최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최종 발표가 있기 전인 목요일 오후에는 럭비 월드컵 개최 확정 소식을 기다리며 시드니 하버브릿지가 초록색과 금색 빛으로 물들여지기도 했다.
호주의 개최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거둔 바 있는 호주 럭비의 전설 팀 호란은 트위터에 “1991년 럭비월드컵 우승 이후 호주 럭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럭비를 호주 지도 위에 올려놓게 됐다”라고 말했다.

호주 럭비협회의 앤디 마리노스는 두 번의 월드컵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럭비계가 5,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를 갖게 될 것이라며, 호주를 럭비 시대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럭비협회의 해미쉬 맥레넌 회장은 “호주 럭비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다. 감격적이다”라며 “이 나라에서 럭비 판도를 바꾸는 것이고, 스포츠 미래를 다시 활성화하고,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경기가 앞으로 수년간 성장하고 번영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왈라비스의 주장 마이클 후퍼와 왈라루스의 주장 섀넌 패리도 호주가 럭비 월드컵을 다시 개최함에 따라 젊은 선수들을 더욱 독려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퍼는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럭비는 월드컵뿐만 아니라 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된다. 젊은 럭비 선수가 되거나, 럭비를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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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May 2022 9:18am
Updated 13 May 2022 9:35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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