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여행 재개 논의 활발… “태평양 국가까지 확장될 수도”

태평양 일대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성공적으로 저지함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 간의 자유여행 재개가 추후 태평양 국가들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Prime Minister of Vanuatu Charlot Salwai. Vanuatu has had no known cases of COVID-19.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Prime Minister of Vanuatu Charlot Salwai. Vanuatu has had no known cases of COVID-19. Source: AAP

‘타즈만-횡단 여행안(Trans-Tasman travel bubble)’이 성공적으로 입증될 경우, 호주와 뉴질랜드 국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자가 격리 없이 상호 양국을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오가는 항공편이 빠르면 다음 달 초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캔버라와 웰링턴을 오가는 항공편은 이미 7월 1일과 2일 재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렉스 호크 태평양 장관은 오늘 ‘타즈만-횡단 여행안’이 몇 주 후에는 보다 폭넓은 태평양 국가들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호크 장관은 이들 국가로의 여행 가능 시기는 호주와 뉴질랜드 간의 여행이 재개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호크 장관은 목요일 “태평양 국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준비하고 태평양에서 확산을 제한하기 위한 탁월한 조치를 취했다”라며 “이들 국가 중 상당수는 여전히 봉쇄 상태에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모리슨 (호주) 연방 총리와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타즈만-횡단 여행안이 운영되고 3~4주 후에는, 제가 보기에는, 비교적 빠른 시간 틀안에서 태평양 여행안을 살펴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가 태평양 여행안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주 초 확인했다.

하지만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가 가장 먼저 호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태평양 여행안 가능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뉴스토크 ZB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장 먼저 타즈만-횡단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많은 이유가 있는데 일방적이지 않은 관광 산업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제적 관계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하지만 우리는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있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는 기한이 없기 때문에 아직 기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 감염률, 검사 수준 등의 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다. 이 같은 데이터는 결정을 내리는 데 기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일정한 일정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일부 태평양 국가들은 국경이 조속히 재개방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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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June 2020 2:02pm
By Claudia Farhart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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