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 RSV 바이러스 백신, '아렉스비' 승인

호주의약품관리청(TGA)이 호주에서 최초로 감염성이 높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백신으로 아렉스비(Arexvy)를 승인했다.

A woman receiving a vaccine

The TGA officially approved AREXVY on 8 January as the first RSV vaccine in Australia. Source: AAP / Con Chronis

Key Points
  • ‘아렉스비(Arexvy)’, RSV 백신 중 최초로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60세 이상 대상으로 판매 승인
  • 호주의약품관리청 (TGA), 올해 1월 8일 아렉스비 호주 최초의 RSV 바이러스 백신으로 공식 승인
  • 2023년 호주에서 RSV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12만 7944명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을 퇴치하기 위한 백신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호주의약품관리청(TGA)은 최근 60세 이상 호주인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으로 아렉스비(Arexvy)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RSV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관련이 있지만, 지난해 호주 노인 2만 5천 명 이상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브리즈번에서 일반가정의(GP)로 일하는 아니타 샤르마(Anita Sharma)는 "이것이 단순한 소아과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모든 연령대 특히 60세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샤르마는 “고령의 환자들은 면역 노화현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좋은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염성이 강한 RSV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서도 종종 경미하거나 중증 정도의 질병을 유발하며 콧물, 인후통, 기침,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샤르마는 면역력이 낮거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며,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단백질 기반의 백신인 아렉스비가 취약한 환자들의 면역 반응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샤르마는 “백신을 맞은 환자들의 RSV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렉스비(Arexvy)’는 RSV 백신 중에는 최초로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판매 승인을 받았다.

호주의약품관리청 (TGA)은 올해 1월 8일 아렉스비(Arexvy)를 호주 최초의 RSV 바이러스 백신으로 공식 승인했다.

연방 정부의 국가 고시 질병 감시 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호주에서 RSV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만 7944명이었다. 감염자 중 5세 이하 어린이가 6만 4000명을 넘어섰고 60세 이상은 2만 744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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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anuary 2024 9:3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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