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항만업체, 호주 노조와 갈등 장기화…"정부, 호주 노동자·지역사회 우선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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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항만업체 두바이포츠월드와 노동조합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노동조합 협의회 사무총장은 호주 정부가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다국적 항만업체 두바이포츠월드(DP World)와 노동조합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노동조합 협의회(ACTU) 사무총장은 호주 정부가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샐리 맥마누스(Sally McManus) ACTU 사무총장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DP World가 정부 개입을 초래할 수 있는 위기를 조성해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임금 인상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P World와 호주 해사노조 간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항만 노동자들은 임금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부두 작업 일부 업무를 중단했다.


근로자들이 특정 날짜에 DP World 터미널을 폐쇄하는 등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작업이 지연돼 매주 수천만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맥마누스 ACTU 사무총장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나서서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전에, 우리는 정부가 호주 노동자들을 지원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할 것"이라며 "노동자들의 주머니에 돈이 들어온다는 것은 두바이 왕실 은행 계좌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 사회, 항구 지역 사회 및 소규모 사업체의 주머니에 돈이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토니 버크 고용노사부 장관이 오는 18일 DP월드와 면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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