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논란... ‘백신 접종 일정표는?’

연방보건부의 브랜던 머피 박사는 취약한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현재의 초기 접종 단계들은 계획대로 계속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Dr Brendan Murphy, Secretary of the Department of Health

Dr Brendan Murphy, Secretary of the Department of Health Source: AAP

Highlights
  • 연방 보건 당국, 50세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
  • 브랜던 머피 박사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과 심각한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올해 중순까지는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 머피 박사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주와 테러토리에서도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
연방 보건 당국이 5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한 후 정부의 백신 접종 일정 변화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연방 정부는 그동안 호주에서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10월 말 전까지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담했지만 보건 당국이 새로운 자문 결과를 내놓으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연방보건부의 브랜던 머피 박사는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며 구입한 백신들의 사용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피 박사는 취약한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현재의 초기 접종 단계들은 계획대로 계속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머피 박사는 “현재 2단계(1b 단계)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70세 이상은 계속해서 일반 가정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되며 효능과 안정성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라며 “하지만 50세 미만의 의료계 종사자라면 화이자 백신 사용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2단계(1b 단계) 백신 접종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머피 박사는 이어서 “중요한 점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과 심각한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올해 중순까지는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피 박사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과 관련해 당국이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을 다시 조율해야 함을 인정했다.

그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주와 테러토리에서도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이라며 “각 단계의 접종이 언제 완료될 것인지를 더욱 정교히 추정한 후 다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변경한 나라는 호주 뿐만이 아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부작용 사이에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후 영국 당국은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필리핀 보건 당국 역시 6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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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April 2021 12:00pm
Updated 10 April 2021 8:08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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