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손상”… 전문가, 롱코비드 환자 “더 많은 지원 절실”

롱코비드를 겪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 man wearing a mask has a side effect after suffering from COVID-19.

Future responses in how Australia deals with COVID should take into account people who have been dealing with long COVID, a parliamentary inquiry has heard. Source: Getty / Jikaboom/Getty Images/iStockphoto

Key points
  • 바이러스 전문가, ‘롱코비드’ 겪는 사람들 더 많은 지원 절실
  • “호주의 정책은 급성 코로나 바이러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주력”
저명한 바이러스 전문가가 롱코비드(long COVID)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정부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다고 경고하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버넷 연구소(Burnet Institute)의 브렌던 크랩 최고경영자는 의회 질의에서 “향후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룰 때 롱코비드를 겪는 사람들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롱코비드는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여전히 증상을 보고하거나, 새로운 증상에 감염된 환자와 관련이 있다.

크랩 교수는 월요일 의회 질의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확한 숫자를 알 수는 없지만 숫자가 매우 크며 심각성도 매우 다양하다”라며 “이들은 논의에서 제외됐다는 소외감을 느끼는 그룹이다. 호주의 정책은 급성 코로나 바이러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5차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거나 부스터 샷을 맞지 않은 모든 성인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추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수명 감소”

크랩 교수는 추가 백신 접종은 환자의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줄여 줄 뿐만 아니라 롱코비드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랩 교수는 “50~70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호주에서 기대 수명이 감소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라며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크랩 교수는 이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밀폐된 공간의 공기질 개선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메시지가 이제 롱코비드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랩 교수는 “고용주들이 롱코비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어렵다”라며 “배울 것이 정말 많다. 신비한 뇌 안개로 실제로는 뇌 손상이다”라고 말했다.

디킨 대학교의 캐서린 베넷 전염병학 학장은 롱코비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 의약품 관리청(TGA)은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2가 백신의 접종을 최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 백신인 엘라소메란(elasomeran)과 다베소메란(davesomeran)이 12세 이상 모든 사람의 부스터 샷으로 사용될 수 있다.

호주의약품관리청은 최근 몇 달 동안 캐나다, 유럽, 일본,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 증거를 통해서 부스터 샷이 입원과 사망자 수를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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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February 2023 11:0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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