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자유당 당권은 누구에게?... 피터 더튼 부상에 ‘브리짓 아처’ 부당수 출마 고심

피터 더튼 의원이 자유당의 유력 차기 당권 주자로 부상하자, 브리짓 아처 의원이 “당이 우측으로 쏠리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Peter Dutton speaks at his Liberal Reception for the 2022 Federal Election, in the seat of Dickson, Brisbane, Saturday, May 21, 2022 (AAP Image/Jono Searle).

Source: AAP / JONO SEARLE/AAPIMAGE

Highlights
  • 노동당, 9년 만에 정권 교체
  •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 31대 호주 연방 총리에
  • 스콧 모리슨 전 총리, 자유당 당수직 내려놔
자유당의 태즈매니아 하원 의원 브리짓 아처가 총선에 패배한 당을 추스르기 위해 지도부에 도전할지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아처 의원은 격전지로 분류됐던 태즈매니아 배스 지역구를 수성할 것으로 보이며, 당내에서는 온건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아처 의원은 23일 0시 기준으로 배스 지역구에서 51.1%의 우선순위 지지율을 확보하며 48.9%의 노동당 로스 하트 후보를 앞서고 있다.

아처 의원은 월요일 아침 ABC 방송에서 “부당수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그것이 꽤 주제넘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The member for Bass Bridget Archer delivers the reply speech to the Governor-General during debate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July 4, 2019.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Bridget Archer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July 4, 2019. Source: AAP
이어서 당이 더 우측으로 쏠릴 수 있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잠재적으로(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이 더 우측으로 쏠릴 수 있다는 일부 논평을 알고 있다. 나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분명히 반대할 것이다”라며 “우리 당을 중도로 되돌려 놓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방 총선에서 패배한 스콧 모리슨 전 연방 총리가 당수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후 자유당에서 누가 차기 당수를 맡게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차기 지도자 후보군에서는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피터 더튼이 자유당 당수를 맡게 되면 앞으로 당이 더욱 보수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퀸즐랜드주의 스튜어트 로버트 하원 의원은 이같은 평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로버트 의원은 나인 네트워크에 출연해 “자유당-국민당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열망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중도 우파 정당이었고 앞으로도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의원은 이어서 “피터 더튼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면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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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May 2022 12:01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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