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재무 장관 “호주, 글로벌 경기 침체 면역력 없어” 경고

국제통화기금은 2023년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이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전 예상치였던 1.9%에 비해 0.3% 포인트 낮아졌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 Source: AAP / AAP/Mick Tsikas

Key Points
  • 국제통화기금, 2023년 호주 경제 성장률 전망치 1.9%에서 1.6% 성장으로 하향 조정
  • 한국 경제성장률도 1.7%에서 1.5% 성장으로 하향 조정
  •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9%에서 2.8% 성장으로 하향 조정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이 “호주는 글로벌 경제 불안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차머스 장관은 “호주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있다”라고 평가했다.

차머스 장관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참여하는 국제 경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오늘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은 2023년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이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전 예상치였던 1.9%에 비해 0.3% 포인트 낮아졌다.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7%에서 1.5%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차머스 장관은 “낮은 실업률, 호주 수출품에 대한 좋은 가격으로 인해 호주는 대부분의 다른 국가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머스 장관은 “글로벌 상황이 몇 달 전보다 더 복잡해졌다”라며 “호주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면역력을 갖추지 못했고 다가오는 5월 연방 예산안에 악화된 경제 상황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에르 올리비에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 수석 경제학자는 차머스 장관 같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고린차스 경제학자는 “역사적 기준으로 경제 성장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금융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결정적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라며 “정책 입안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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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April 2023 12:1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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