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요일 저녁 11시 59분부터는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집을 나설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People are seen wearing masks in the Fitzroy Gardens in Melbourne, Wednesday, July 29, 2020. There are now 4775 active COVID-19 cases across Victoria and 769 of those are linked to aged care homes. (AAP Image/Daniel Pockett) NO ARCHIVING

All Victorians will now be required to wear masks, not just those in Melbourne and Mitchell Shire. Source: AAP

멜버른 광역권을 중심으로 확산돼 온 코로나19 재감염 사태가 빅토리아 주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빅토리아 주정부가 멜버른 광역권으로 제한됐던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빅토리아 주 지방 도시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멜버른 광역권과 마찬가지로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주 내 사회적 봉쇄 조치 대상 지역도 확대된다.

목요일 밤 자정을 기해 빅토리아 주의 질롱 광역권, 서프 코스트, 무라불, 골든 플레인스, 코락-오트웨이, 퀸스클리프 자치구에서도 외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실시된다.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 주 보건장관은 "그나마 다행히 일부 지방 카운슬 관할 구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감했지만, 현 상황에서는 그 어느 곳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만큼 주민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정부가 오늘 발표한 마스크 착용 조치 준수를 통해 가족과 친척 지인들을 보호하자"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에서는 목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23명이 추가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감염 원인의 상당수가 일터에 놓여 있다며 “하지만 감염의 일부는 집에서도 이뤄진다. 사람들이 가족과 있을 때는 거리두기를 반드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목요일 발생한 기록적인 수의 신규 감염은 지역 사회 전체에 걸쳐 “중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라며 6주간의 ‘자택 머물기 명령’이 추가로 연장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 멜버른 광역권과 미쉘 샤이어가 다시 문을 열게 될 경우 신규 확진자 수는 700건이 아니라 여기에 0을 추가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음식이나 생필품 구입공부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
Published 30 July 2020 3:31pm
By Evan Young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