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서비스 급증, 편지 배달 감소’… “호주 우체국 개편될까?”

연방 정부가 우편 서비스를 현대화하고 재정적으로 더욱 지속 가능한 우체국을 만들기 위한 토론 백서를 내놨다.

Auspost

Source: AAP

Key Points
  • 호주 우체국,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 예상
  • 지난 회계 연도 5억 개 이상 소포 배달… 편지 배달 급감
  • 우체국 개혁 토론 백서 발간
편지 배달이 감소하는 대신에 소포 서비스가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호주 우체국 서비스가 운영상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가 우편 서비스를 현대화하고 재정적으로 더욱 지속 가능한 우체국을 만들기 위한 토론 백서를 내놨기 때문이다.

호주 우체국은 지난 회계연도 동안 5억 개 이상의 소포를 배달했지만, 편지 배달은 급격히 감소했다.

호주 우체국은 올해 초 1억 8,900만 달러의 상반기 손실을 보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적자 규모가 앞으로 수년 동안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방 정부가 이번에 검토한 백서에는 “호주 우체국의 평일 편지 배달 서비스는 더 이상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우체국이 디지털화로 인한 변화로 호주인들의 요구를 제대로 겨냥하지 못하고 있다”는 담겼다.

하지만 백서는 현대화 논의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변경 사항과 상관없이 호주 우체국은 여전히 시민들의 손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셸 로우랜드 통신부 장관은 정부가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기에 앞서 먼저 광범위한 피드백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로우랜드 장관은 “호주 우체국이 농촌과 지방 도시에서 소규모 사업체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필수적인 지역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re
Published 2 March 2023 9:51am
Updated 2 March 2023 9:5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