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내각 소집한 네타냐후 "하마스 파괴할 것"

비상 내각을 소집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준비하면서 "하마스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했다.

Israeli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Israeli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Source: AAP

Key Points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 파괴할 것"
  • 이스라엘, 가자지구 주민에 대피 촉구
  • 하마스, 주민들에게 가만히 있을 것 요청
  • 이집트 대통령 "이스라엘 보복 공습, 집단적 응징으로 변질"
  • 미 국무 장관, 중동 빠르게 순방하며 확전 억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무장 단체 하마스를 뿌리 뽑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준비하면서 "하마스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고, 가자지구 절반에 해당하는 220만명이 거주하는 하마스 통제 구역에서는 이미 수십만 명이 남쪽으로 대피했다.

포위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민간인들은 도망갈 곳도 없고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마스는 주민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요청했다.

분쟁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앤소니 블 링켄 미 국무 장관은 중동 국가를 빠르게 순방하면서 확전을 막고 이스라엘이 하마스에게 잡혔다고 주장하는 126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랍 지도자들은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대해 "자위권을 넘어 집단적 응징으로 변질됐다"고 우려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전직 야당 의원들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비상 내각을 소집했다.

그는 "하마스는 우리가 철거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마스를 무너뜨릴 것은 바로 우리"라며 이러한 단결된 모습은 "국가와 적, 전 세계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자지구의 폭력 사태는 2006년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북쪽 국경에서 가장 치명적인 충돌을 동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 전사들이 이스라엘 마을을 난입해 1300명을 살해한 데 대한 대응으로 가자지구에 역대 가장 강도 높은 포격을 가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민간인 공격으로 남성, 여성, 어린이, 군인을 총살하고 인질을 붙잡다.

이스라엘 군은 279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23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4분의 1이 어린이이고 1만 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병원들은 물자가 부족하고 부상자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일요일에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300명이 사망하고 80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SYRIA ISRAELI AIR STRIKE
SANA reports the Syrian Arab Army's air defenses responded to an alleged Israeli missile attack on Damascus International Airport. Credit: S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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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October 2023 11:03am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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