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열차 기관사 노동 쟁의… ‘금요일 열차 운행률 평소 대비 30%’ 예상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열차 기관사들이 해외에서 생산된 열차 운행을 거부함에 따라 오늘 시드니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30%에 불과할 예정이다.

Stock images of Transport Sydney Trains, Opal card reader at Town Hall station, Sydney, Monday, Sept. 2, 2013.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Stock images of Transport Sydney Trains, Opal card reader at Town Hall station, Sydney, Monday, Sept. 2, 2013.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Source: AAP

Highlights
  • 금요일 시드니 열차 운행률 평소 피크타임 대비 70% 감소
  • 열차 기관사, 해외 혹은 민간 기업이 생산한 열차 운행 거부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안전 문제 해결 위해 2억 6,400만 달러 투입 약속
NSW 철도 노조의 노동 쟁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요일 시드니 열차 운행률이 피크타임 대비 70%가량 감소하는 등 출근길 불편이 이어질 예정이다.

철도, 트램, 버스 노조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한 새로운 한국산 열차의 안전성을 문제 삼으며 주정부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교통 장관이 열차 기관사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억 6,400만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노조는 노조원들의 동의가 있기전까지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렉스 클라센스 철도, 트램, 버스 노조 위원장은 목요일 가진 주정부와의 회담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여기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지만 노조원들은 단호하다”라며 “우리는 열차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계속 싸울 것이다. 이 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금요일로 예정된 노동 쟁의 행위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해외 혹은 민간이 생산한 열차의 경우에는 열차 운행이 거부될 예정이다. 이는 시드니 트레인과 뉴사우스웨일스 트레인링크 서비스의 30%만 운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클라센스 노조 위원장은 “매우 복잡한 하루가 될 것”이라며 주말 운행 시간표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엘리엇 뉴사우스웨일스 교통 장관은 목요일 정부가 철도 근로자들에게 3,0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센스 위원장은 선로를 개조하지 않고 이 돈을 철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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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July 2022 9:02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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