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사과하며 “빅토리아주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곳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 조사 위원회에 출석한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앞서 “(4월 8일부터)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의 주된 책임은 제니 미카코스 보건 장관에게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사설 경비원을 이용하기로 한 결정을 누가 내렸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정된 통제 기관으로서 의료 및 휴먼 서비스부(DHHS)가 이 프로그램에 주된 책임이 있었다. 프로그램 시작 당시에는 고용부(DJPR)가 조달과 물류 측면에 책임을 질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미카코스 보건 장관과 파쿨라 일자리 장관이 해당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었지만 곧이어 보건부가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주무부서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가 명확해진 후 7월 8일부터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을 법무부로 이관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미카코스 장관이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모든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며 “주총리이자, 위기 관리 각료회의의 의장으로서 나는 프로그램 운영과 구조에 대해 빅토리아 주정부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해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앤드류스 주총리의 오늘 발언은 어제 조사 위원회에 출석한 미카코스 보건 장관의 발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어제 조사 위원회에 출석해 “5월 중순 호텔 직원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까지는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보안 요원이 이용되는지조차 몰랐다”라고 발언했다.
미카코스 장관은 서면 조사를 통해 “나는 호텔 격리 프로그램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도 민간 보안 업체를 이용하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금요일 미카코스 장관이 이미 3월부터 경비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월 말 파쿨라 일자리 장관과 함께 경비원 활용 여부를 논의한 기자 회견에 미카코스 장관이 함께 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 조사 과정에서는 사설 경비원을 고용하는 결정이 경찰청장과 경찰 장관과의 협의 없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매우 이례적이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을 설정하는데 선호되는 방법이 아니며 내 관점에서는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내가 그것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