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부 장관 “호주 비자 대기 건수 점차 줄어”… ‘신규 직원 300명 채용’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이 엄청난 호주 비자 대기 건수가 점차 줄고 있다며, 정부가 비자 처리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75만 5,000건의 비자 처리가 적체된 상황이다.

Andrew Giles speaking while standing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Immigration Minister Andrew Giles says the visa backlog is falling. Source: AAP / Mick Tsikas

KEY POINTS
  • 이민부 장관, 6월 1일 이후 호주 비자 300만 건 이상 처리
  • 미처리된 호주 비자 대기 건수 약 755,000건 남아 있어
한때 거의 100만 건에 달했던 미처리된 호주 비자 대기 건수가 현재는 75만 5,000건으로 감소했다.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은 수요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 이민 콘퍼런스에서 6월 1일 이후 현재까지 300만 개 이상의 비자 처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자일스 장관은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후 밀린 비자 중 약 60만 건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5월 정권 교체 후 현재까지 목표치의 절반이 넘는 35만 건 가량이 처리된 것이다.

자일스 장관은 비자 처리를 위해서 거의 300명의 직원이 신규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직원들이 더 복잡한 비자 신청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간단한 작업들이 이뤄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일스 장관은 또한 정부가 비자 신청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사용되는 시스템을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자일스 장관은 “이전의 우선순위 부여 시스템은 복잡해서 일부 숙련 기술 비자의 경우 신청서 하나당 최대 45분이 더 추가된다”라고 지적했다.
A man wearing a suit and glasses.
Immigration Minister Andrew Giles said that more than three million visas had been finalised since 1 June.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자일스 장관은 연설에서 “2015/16 회계연도에 기술 비자의 처리 기간은 보통 4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해마다 한 달씩 늘어나 2018/19 회계연도에는 7개월로 늘었다”라고 말했다.

자일스 장관은 이번 회계 연도에 기술 비자와 가족 비자를 통한 영주권 부여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어떤 이민자도 영구적으로 임시 비자 상태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연방 정부는 새로운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며 비자 처리를 위해 3,610만 달러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당시 밀린 비자 처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9개월 동안 500명의 직원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는 당시 호주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이민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일스 장관은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보완적인 시스템,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해외 이민은 이미 경제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며, 이러한 중요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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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November 2022 11:27am
By Charis Chang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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