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총리, 방송 중 유산 경험 털어놔… “유산에 대한 적절한 지침 마련돼야”

팔라쉐이 주총리가 퀸즐랜드주에는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적절한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 Source: AAP

Key Points
  •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 방송 인터뷰 도중 개인적인 유산 경험 털어나
  • “유산 경험한 여성 위한 적절한 지침 마련돼야”
  • 보건부 장관 다음 주 원탁회의 소집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방송에 출연해 유산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 도중 퀸즐랜드주 원주민 지역 사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퀸즐랜드주 의료 시스템을 바로잡는 일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 도중 팔라쉐이 주총리는 퀸즐랜드주에는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적절한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인터뷰 도중 “저도 유산한 적이 있다”라며 “그래서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끔찍한 일이고 남은 일생 동안 그 일이 늘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자신이 아이를 잃은 날 집에 있었다며 “일하러 간 후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물론 정치인이 되기 전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마 공개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스페셜리스트에게 전화를 걸었고 병원에 찾아갔다. 나는 여러분들이 이런 일을 겪은 후 집에 있거나 일하러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저는 여성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알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매우 상처가 된다”라며 “여성들이 충격에 빠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팔라쉐이 주총리가 이 같은 고백을 하기 전 퀸즐랜드 주정부는 입스위치 병원에 대한 전면적인 내부 검토 작업을 지시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보건부 장관이 다음 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원탁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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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June 2023 10:1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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