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 외무 장관, 중국 외교부 장관과 회담… “갈등 종식 위해 중국 더 많은 역할 기대”

페니 웡 장관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갈등에서 책임감 있는 지도력을 보일 것을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니 웡 외무 장관/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Penny Wong

페니 웡 외무 장관 Source: AAP / AAP Image / Jane Dempster

Key Points
  •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 장관 회의 개최… 공동 성명 채택은 실패
  • 우크라이나 갈등에 대한 회원국 간 이견 표출
  • 페니 웡 외무 장관, 중국 외교 장관과 회담
20개국(G20) 외교 장관 회의에 참석한 페니 웡 외무 장관이 중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갈등 종식을 위해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웡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무역 장벽을 철폐하는 것 역시 친강 중국 외교 장관과 논의한 내용의 일부라고 밝혔다.

웡 장관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갈등에서 책임감 있는 지도력을 보일 것을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웡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국이 바른 일을 할 것이고,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싶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는 호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 요청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이 주요 20개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뉴델리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양국 외교 수장이 만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번 면담에서 별도의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회원국 간의 의견이 엇갈려 공동 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대신 의장국인 인도가 회의 내용을 정리한 의장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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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March 2023 10:0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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