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Vic 주총리 ‘이례적으로 호주중앙은행 금리 인상 결정 비판’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결정이 집값과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했다고 말했지만, 주총리들은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Reserve Bank of Australia cuts interest rate to 1.50 percent historic low

epa05451557 The signage of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RBA) is seen on the headquarters building in Sydney, New South Wales, Australia, 02 August 2016. The RBA, Australia's central bank, cut interest rates to a new historic low of 1.50 percent on 02 August, in response to low inflation and slow-moving economy. EPA/PAUL MILLER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2016-08-02 14:24:09/ Credit: PAUL MILLER/YNA

Key Points
  •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금리 인상이 가족들을 강타하고 있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중앙은행이 실제로 자신들의 소관과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가족의 생활비 압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 빅토리아 주총리가 이례적으로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 달에도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호주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3.6%에서 3.8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결정이 집값과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했다고 말했지만, 주총리들은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기준 금리 인상 결정이 호주인 가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러한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강타하고 있는지를 확신할 수 없다”라며 “나는 이 같은 금리 인상이 가족들을 강타하고 있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이일은 내게 진정한 관심사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어서 “많은 가정들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문제는 너무 멀리 가기 전까지 너무 멀리 갔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2020년 각료 회의 당시의 대화를 상기시키며 당시 사람들은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 다른 대화가 오갔다면 사람들이 많은 돈을 빌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이번 기준 금리 인상 조치로 호주인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중앙은행 이사회가 자신들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반문했다.

민스 주총리는 “11차례 기준 금리 인상이 가계 예산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며 “중앙은행이 실제로 자신들의 소관과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 역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가족의 생활비 압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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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May 2023 9:3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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