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규소 국내 사용 금지,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될까?”

약 60만 명으로 추산되는 근로자들이 광산, 건설, 건축, 제조 분야에서 일하며 이산화규소 먼지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A crane at work on a construction site in Sydney, Friday, Aug. 8, 2014. (AAP Image/Joel Carrett) NO ARCHIVING

A crane at work on a construction site Source: AAP

Key Points
  • 광산, 건설, 건축, 제조 분야 근로자 60만 명 이산화규소 먼지에 노출
  • 돌 가공해 주방 벤치로 만드는 석공 4명 중 1명 규폐증 걸릴 수 있어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직장 내 보건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들에게 패스트트랙을 통해 치명적인 폐 질환과 연관이 있는 이산화규소(실리카: silica)의 국내 사용을 신속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약 60만 명으로 추산되는 근로자들이 광산, 건설, 건축, 제조 분야에서 일하며 이산화규소 먼지에 노출돼 있다는 보고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특히나 돌을 가공해 주방 벤치를 만드는 사람들에게서 위험성이 감지됐으며, 이 분야에서 일하는 석공 4명 중 1명이 치명적이고 불치병인 규폐증(silicosis)에 걸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커틴 대학교가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치명적인 규폐증에 걸린 사람은 10만 명 이상으로, 1만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먼지 노출로 인한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의 토니 버크 직장 안전부 장관은 규제당국이 이산화규소 국내 사용 금지를 결정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버크 장관은 “금지령이 어떤 모습을 띨지를 조사하기 위해 1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규제와 비교해 금지에 대해 많은 질문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 금지할지? 어디에서 금지할지? 몇 퍼센트의 이산화규소를 볼 것인지에 대한 범위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이 일이 즉시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버크 장관은 또한 이산화규소의 즉각적인 금지를 위해서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일에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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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February 2023 3:0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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