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리스모어 홍수 피해 1년… 시장 “오늘을 이겨내고 미래를 바라보자”

한 달에 걸친 기록적인 폭우로 윌슨강 수위가 사상 최고치인 14.4m로 치솟은 것은 물론이고 노던 리버스 시에서는 5명이 목숨을 잃었다.

Flooding occurs in the town of Lismore, northeastern New South Wales, Monday, 28 February, 2022.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뉴사우스웨일스 리스모어 홍수 피해 현장 Source: AAP / AAP / JASON O’BRIEN/AAPIMAGE

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주 리스모어 홍수로 2022년 2월 지역 주민 5명 사망
  • 윌슨강 수위, 사상 최고치인 14.4m로 치솟아… 3,000채 이상 주택 파손 혹은 붕괴
뉴사우스웨일스주 리스모어에서 4만 5,000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을 황폐화시킨 파괴적인 홍수 피해가 발생한지 1년이 됐다. 화요일 리스모어에서는 홍수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한 달에 걸친 기록적인 폭우로 윌슨강 수위가 사상 최고치인 14.4m로 치솟은 것은 물론이고 노던 리버스 시에서는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뿐만 아니라 3,000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되거나 붕괴됐다.

2월 27일 밤부터 응급전화 000 대응조차 힘들어진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리스모어 지역 홍수 대응과 복구를 주도해 왔다.

스티브 크리그 리스모어 시장은 ABC TV와의 인터뷰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지) 1년이 되는 날은 지역 사회에 매우 힘든 날이 될 것”이라며 “수천 명이 임시 숙소에서 살았고 지금은 살 수 없는 집 때문에 담보 대출을 받아야 했다. 이들이 일했던 사업체들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시장은 “우리 모두가 서로를 중심으로 함께 뭉치기를 바란다”라며 “오늘을 이겨내고 미래를 바라보자”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호주 재정 호소 당국은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2,000건이 넘는 기록적인 홍수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

당시 홍수로 자택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은 “위험하고 무서운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새벽 2시 30분에 잠이 깼고 내방은 침대까지 물이 차 있었다. 약간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뭔가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무엇을 살릴 수 있을지 보기 위해서 주변을 살폈다. TV를 끄러 갔고 물을 통해서 전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것은 베란다에 서 있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는 중요한 신호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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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February 2023 11:0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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