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로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 주 4일 30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주 4일 30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There was a culture of poor behaviour among Oxfam staff sent to help victims of the 2010 Haiti earthquak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주 4일 30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Source: AAP

Key Points
  •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 주 4일 30시간 근무제 6개월간 시범 운영
  • 임금 손실 없이 주 30시간 근무 가능… 호주 직장 가운데 처음
호주 직장 가운데 처음으로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가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주 35시간 일을 하는 정규직 풀타임 직원들은 새로운 기업 협상안에 따라 임금 손실 없이 주 4일, 30시간 근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정규직 파트타임 직원은 풀타임 30시간 근무 기준에 비례해 근무 시간이 정해진다.

앞서 비영리단체인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서비스 노조와 6개월간 단축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호주에서 이처럼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서비스노조는 협상안에 대한 초기 승인이 났으며 시범 운영이 본격화되기 전에 2주간 직원들의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서비스노조 빅토리아 지부의 이모겐 스터니 씨는 “근로자가 충분한 지원을 받고, 삶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될 때 실제로 업무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안 넬 변호사는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의 주 4일 근무제 시범 운영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넬 변호사는 “경험에 따르면 주 4일 근무를 하는 직원들은 실질적으로 정신-사회적 이익을 얻게 된다”라며 “직장과 일상생활의 균형, 가족 관계, 심리적 건강 등,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는 현 상황에서 더욱 매력적인 고용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단축 근무 시간이 조직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직원의 일과 삶에 대한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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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March 2023 2:38pm
Updated 24 March 2023 2:4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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