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경기연맹, 트랜스젠더 ‘여성 종목에서 제외’

3월 31일부터 발효되며, 사춘기 이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엘리트 트랜드젠더 운동선수에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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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tty / Getty image

Key Points
  • 세계육상경기연맹, 트랜스젠더 ‘여성 종목에서 제외’ 결정
  • 3월 31일 발효… 사춘기 이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엘리트 트랜스젠더 운동선수에 적용
세계육상경기연맹(World Athletics Council)이 여성 종목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을 제외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3월 31일부터 발효되며, 사춘기 이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엘리트 트랜스젠더 운동 선수에게 적용된다.

세계육상경기연맹은 육상, 크로스컨트리 달리기, 도로 달리기, 경보, 산악 달리기, 울트라 달리기 등을 관장하는 국제 운동 기구다.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오늘 아침 기자 회견을 열고 “국제 대회에서 아직까지 알려진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없지만 위원회는 여성 종목을 보호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코 회장은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을 위해 테스토스테론 억제 정책 유지를 정당화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충분하다”라며 “위원회는 여성 종목을 보호해야 하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 회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정이 바뀔 수 있다며, 위원회는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위원장을 맡고 트랜스젠더 문제를 연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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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March 2023 11:1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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