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후변화국, 2030 탄소 목표 "여전히 달성 가능"

호주 기후변화국 국장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줄이겠다는 알바니지 정부의 목표가 여전히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Emissions from chimneys at a coal-fired power plant in Ji%27nan city%2c east China (AAP)

알바니지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3%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Source: AAP

Key Points
  • 호주 기후변화국…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
  • 연방 야당…정부의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 ‘철회’ 약속
  • 더튼 야당 당수…넷제로 이행, 경제 이슈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호주 기후변화국(Climate Change Authority) 국장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여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정부는 앞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3%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기후법안을 제정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기후변화국 보고서에서 호주는 2030년에 탄소 배출량을 42%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목표치보다 단 1% 부족한 양이다.

하지만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성취 불가능한 목표를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연방 야당은 이에 호주의 2030년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철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당은 또 넷제로 이행과 관련한 경제 이슈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튼 당수는 “호주의 넷제로 달성이 반드시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는데, 전기 요금이나 자동차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국의 브래드 아처 국장은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는 여전히 성취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처 국장은 “호주가 2030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일부 위험이 있지만 여전히 성취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국 보고서에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2%로 하기 위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지적됐는데, 이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용량 투자 계획 확대 시행 발표 전에 작성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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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June 2024 2:40pm
Updated 12 June 2024 2:45pm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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