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1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이었고, 한 명은 빅토리아주에서 온 사람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에 있는 펍 세 곳과 토론토 인근에 위치한 마약 재판소가 방역 작업을 위해 임시로 문을 닫았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시드니 포츠 포인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지난주 월요일 토론토 마약 재판소에서 일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 당국은 이날 법정에 간 사람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시드니를 방문한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주 수요일 뉴캐슬에 있는 ‘제스몬드 호텔(Hotel Jesmond)'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목요일에는 ‘월젠드 디거스(Wallsend Diggers)’와 ‘램튼 파크 호텔(Lambton Park Hotel)’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 날짜에 해당 업소에 방문한 사람들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취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우리 모두가 극도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둘 수 없다면 마스크를 써야 하고 앞으로 몇 주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어젯밤 쇼핑을 가며 마스크를 썼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다.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이런 추세를 보게 될 것”이라며 “나는 우리 주의 대다수 시민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국제선 여행객에 대해 언급하며 “국제선을 이용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집으로 돌아오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이다. 여러 가지 점검 조치가 마련되어 있고 필요하다면 더욱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권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매일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다른 선택권이 있을 경우에 대중교통 이용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가능하면 부모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에 자녀들과 함께 학교까지 걸어갈 것을 권유한다”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규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정상 상태의 50% 수준으로 대중교통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