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뱅크 고객 전부 해커에 정보 노출... 전 고객도 안심 못해

Medibank admits hackers have accessed details of all its customers

메디뱅크는 해커가 자사 고객 전부의 개인 정보에 접근했음을 시인했다. Source: Getty

사립건강보험업체 메디뱅크는 해킹 피해 정도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상당한 규모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Key Points
  • 메디뱅크 현 고객 전부 해킹에 영향받아
  • 7년간 기록 보관 규정으로 전 고객 정보도 유출 가능성 있어
  • 메디뱅크 CEO "끔찍한 범죄"라고 비난
메디뱅크는 이번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자행한 해커가 자사의 현 고객 전부인 4백만 명의 개인 정보에 접근했다고 확인했다.

메디뱅크는 오늘 아침 투자자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한 조사에서 범죄자가 ahm과 메디뱅크 브랜드 고객, 그리고 유학생 등 전 고객의 개인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상당한 규모의 건강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비드 코츠카 최고경영자는 이번 해킹을 끔찍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코츠카 최고경영자는 "고객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것은 끔찍한 범죄이고 우리 커뮤니티의 최취약자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주기 위해 설계된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선 사항은 각 고객의 유출된 정보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당사자에게 직접 해당 사실을 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뱅크는 호주 최대의 사립건강보험업체로 현재 39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성인 고객의 건강 기록을 7년간 보관해야 하는 규정이 있어 전 고객도 이번 해킹의 피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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