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원주민 지역사회 코로나 19 사태 대비 착수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March 2, 2020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March 2, 2020 Source: AAP

호주 국내적으로 코노라 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원주민 감염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호주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 및 의료 체계에 있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원주민 지역사회를 위한 대비에 나선다.

연방정부는 "코로나 19 사태가 벽촌 지역의 원주민 지역사회로 확산될 경우 매우 위험할 것"이라며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현재 원주민 지역사회로의 코로나 19 감염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의 보건 당국자들이 원주민 지역사회와의 접촉에 적극 나섰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선적으로 원주민 지역사회에 안전수칙 등의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만에 하나라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외진 원주민 마을로 확산된다면 매우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원주민 마을은 가장 취약한 곳이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발생한 스와인 독감 파동 당시 국내 감염자의 11%가 원주민이었으며 입원환자의 20% 그리고 사망자의 13%가 원주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SW주에서는 2일과 3일에 거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지가 6명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대다수가 중국을 비롯 이란,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해외 방문자들이지만 해외를 방문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도 3명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정부의 중국발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실제로 두바이에서 2주간 체류 후 입국한 20살의 중국 유학생이 도착 직후 코로나 19 음성 반응을 보여 격리 치료에 들어간 상황이 돌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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