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귀국을 애타게 기다리는 해외 호주 교민 3만6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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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tty Images

해외에서 호주로의 귀국을 바라는 호주 교민들의 수가 3만6000명이며, 이 가운데 8000여명은 절박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호주 국내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례가 미미해지면서,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교민들의 귀국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부치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호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해외의 호주교민 3만6000여명의 입국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격리 호텔 시설 부족때문으로 지적됐다.
상원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귀국한 해외 호주인들은 40만여명에 이르나 아직도 호주 외무부에 입국 허가를 신청하고 귀국을 대기중인 해외호주교민은 3만6000여명이고, 이 가운데 8000 여명은 매우 절박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연방노동당은 이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앞서 연말연시 휴가 전까지 이들의 귀국을 약속했지만, 오히려 대기자 수는 늘고 있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거듭 "모리슨 총리가 팬데믹이 한창 상황일 때 각 주와 테러토리의 획기적 노력의 공은 가로채더니 지금 현재 상황에서 연방정부의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면서 "해외 호주교민들의 귀국 문제는 전적으로 연방정부의 책임이다"라고 직격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다음달 프랑스와 독일에 체류중인 호주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콴타스 측과 전세기 운항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BC는 파리와 프랑크푸르트에 체류중인 호주 교민들에게 항공권 예약 방법이 공지됐다면서 편도 귀국항공료는 1인당 최소 2151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기는 노던 테러토리의 다아윈으로 돌아와 현지에서 2주간 격리 기간을 거치게 되낟.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 듯 노던 테러토리 정부가 가장 먼저 호텔 격리 수용 인원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던 테러토리는 현재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인원을 2주에 5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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