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기 인플레 7%로 둔화

Thumb tack on word inflation

호주의 3월 분기 연간 물가상승률이 7%로 나타났다. Credit: Image Source/Getty Images

호주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지난 12월 분기 7.8% 정점을 찍고, 올 3월 분기 7%를 보이며 둔화세를 나타냈다.


Key Points
  • 3분기 물가상승률…전 분기 대비 1.4% 상승에 그쳐
  • 12월 분기 7.8% → 3월 분기 7%로 둔화
  • 예외적 가파른 가격 인상 부문… 의료, 고등교육, 가스
호주의 3월 분기 연간 물가상승률이 7%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분기 물가상승률 7.8%와 비교해 0.8%포인트 낮아졌다.

전 분기 대비로는 1.4% 상승한 것으로, 이는 2021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분기별 물가상승률이다.

호주통계청은 3월 분기에도 대부분의 재화와 용역 가격은 계속 인상돼 왔지만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비자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전 세계의 상황으로 인해 여전히 우리는 생활비 압박을 겪고 있고, 호주 가정들이 여전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연방 예산안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최우선시하는 생활비 구제책을 담게 되는 이유인데, 예를 들어 연금 및 복지 수당 수급자들에게 에너지 요금에 대한 보조금이 지급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월 분기에 예외적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부문은 의료 서비스(+4.2%), 고등 교육(+9.7%), 가스 및 이 외 가정 연료비(+14.3%)다.

특히 가스 가격은 국내 주요 도시 전반에 걸쳐 급격히 상승했고, 특히 멜버른의 경우 22.7% 인상되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한편, 연방 야당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맹위를 떨치고 있다면서 노동당 정부가 여전히 이를 통제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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