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검진 범주’ 확대… 의료계 종사자, 고위험 지역 거주자 포함

Janice Geary, Clinical nurse consultant of Infection Management Services is seen inside the fever clinic at the Prince Charles Hospital in Brisbane.

Janice Geary, Clinical nurse consultant of Infection Management Services is seen inside the fever clinic at the Prince Charles Hospital in Brisbane. Source: AAP

호주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범주가 확대됨에 따라, 열이 나거나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의료계 종사자와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범주를 기존의 두 그룹에서 더욱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호주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최근 해외에 다녀온 사람 혹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제한돼 왔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검진 범주를 확대함에 따라, 열이 나거나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다음 그룹들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추가된 그룹에는 의료계 종사자, 노인 복지 종사자, 확인된 위험 지역, 즉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구금 센터와 같은 고위험 지역 거주자 등이 포함됐다.

또 다른 확인된 고위험 지역으로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이 거주하는 시골과 외딴 지역, 교정 시설, 기숙 학교, 해군 선박을 포함한 군사 기지 등이 있다.

연방 정부는 수요일 저녁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주와 테리토리 지도부로 구성된 국가 내각 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국가 내각 회의는 지난 나흘 동안 세 번째로 열린 내각 회의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성명서에서 “치료를 맡은 임상의의 재량에 따라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열과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입원 환자에게도 코로나19 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국가 내각들이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 주와 테리토리는 코로나19 검진을 확대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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