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백신 접종 해외입국자 '호텔 격리' 유지...입국자 증원 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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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rtur Widak/NurPhoto via Getty Images

호주 전역에서 2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화이저 백신 2차 선적분이 23일 오전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는 등 본격적인 백신 단계에 돌입했지만 해외입출국 전면 재개는 요원한 상황임이 거듭 확인됐다.


Highlights
  • 호주 비공식 1호 접종자: 2차 대전 참전 생존자 제인 말라시아크 할머니(84)
  • 호주 공식 1호 접종자: 론다 스튜어트 박사(모나쉬 보건센터...호주 1호 확진자 치료 병원)
  • 호주 접종 정치 지도자: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
  • 호주 1단계 접종 분량: 140만 회 분
  • 호주 1단계 접종 대상: 최일선 의료계 종사자, 방역/국경보호청 관게자,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 및 근로자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궤도에 들어섰지만 해외 여행의 전면 재개는 여전히 요원한 상태임이 재확인됐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코로나19 해외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확인돼도 14일간의 호텔 방역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백신접종 상황이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14일 호텔 자가 격리 수칙을 변경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 보건 당국이 백신접종 여부를 떠나 해외 입국자들의 일정기간 자가격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는 호주 북단 노던테러토리 다아윈 인근 하워드 스프링스의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 증원 가능성 여부를 타진 중이다.

한편 호주에서는 22일부터 공식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착수됐으며, 이에 하루 앞선 21일 2차 대전 참전 생존자인 84세의 제인 말라시아크 할머니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호주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이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비롯 폴 켈리 연방수석의료관, 앨리슨 맥밀러 수석간호담당관이 ‘대국민 안심’ 차원의 우선 접종에 나섰다.
공식 접종이 시작된 22일 호주 국민 1호 접종자는 멜버른 소재 모나쉬 보건센터의 론다 스튜어트 박사로 확인됐다. 론다 스튜어트 박사가 이끄는 모나쉬 보건센터는 지난해 1월 호주 내의 1호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한 바 있다.

아울러 23일부터는 각 주와 테러토리의 양로원 및 요양원 입주노인과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으며,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와 녹색당의 아담 밴트 당수도 오늘 캔버라에서 접종을 받았다.

한편 화이저 백신 2차 선적분이 23일 오전 시드니 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정부는 1단계 접종을 통해 총 140만회 분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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