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언 시걸, 호주 최초 반유대주의 특사 임명…유대인 협의회, 우려 표명

A woman wearing a black jacket

Lawyer, businesswoman and former president of the Executive Council of Australian Jewry Jillian Segal will be Australia's inaugural envoy for anti-semitism, for the next three years. Source: AAP / Dean Lewins

호주 정부는 중동 분쟁 여파 이후 반유대주의 정서가 확대되자, 질리언 시걸을 호주 최초의 반유대주의 특사로 임명했다.


Key Points
  • 질리언 시걸, 호주 최초의 반유대주의 특사 임명
  • 알바니지 총리 "모든 형태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 중요"
  • 호주 유대인 협의회, 시걸 특사 임명에 우려 표명
호주 정부는 변호사이자 사업가인 질리언 시걸을 호주 최초의 반유대주의 특사로 임명했다.

시걸은 반유대주의 및 사회 통합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정부에 조언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와 소통할 전망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현재 중동 분쟁의 여파로 반유대주의 감정과 싸우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10월7일 이후 호주에서 반유대주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반유대주의 특사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며 "질리언 시걸이 그 역할을 맡기로 동의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호주 유대인 협의회는 질리언 시걸의 호주 반유대주의 특사 임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걸은 호주 내 유대인 단체를 대표하는 최고 기관인 호주 유대인 집행위원회의 회장을 지냈다.

호주 유대인 협의회는 친이스라엘 옹호자가 특사직에 임명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 특사가 유대인과 이스라엘 지지를 구분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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