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새 예산안 내일 발표…짐 차머스 “가족 우호적 예산안”

JIM CHALMERS PRESSER

연방예산안 발표를 앞둔 짐 차머스 연방재무장관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25일 발표되는 연방 예산산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당 첫 예산안
  • 복지수당 예산 향후 4년 동안 328억 달러 증액
  • 유급육아휴가 혜택 확대
  • 세제개혁 3단계 소득세 인하 추진
  • 재정 적자 320억 달러 전망…원자재 가격 폭등을 예상보다 500억 달러 감소
25일 발표되는 연방 예산산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짐 차머스 연방재무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가족 우호적 예산안이 될 것”이라는 점에 방점을 뒀다.

하지만 물가 폭등의 위기 상황으로 인해 근로자 임금 인상률 둔화 등 지출 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정부도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물가 폭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 경감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에너지 요금폭등, 급속한 휘발유 가격 인상, 그리고 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많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도 상승세이다”면서 “모든 가변 요소와 외부적 상황을 고려해 최선의 대책을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호주의 물가 상승은 연말에 정점을 치닫을 것”이라면서 “현재 6.1%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연말에는 7.7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주요 언론들은 “임금 상승률이 최소 올해 연말, 최대 2024-25 회계연도까지는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중앙은행은 현재 20-24-25 회계연도에 물가 상승률을 2, 3% 선으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물가고에 허덕이는 저소득층을 위해 향후 4년 동안 정부복지수당 예산을 328억 달러 증액할 방침이다.

한편 연방야당인 자유당의 피터 더튼 당수는 “새로운 예산안의 초점은 오직 인플레이션 억제에 맞춰져야 한다”며 선심성 예산 편성에 경계심을 보였다.

피터 더튼 당수는 “현 상황에서 선심성 지출을 편성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선심성 지출 편성은 결국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점을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반드시 명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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