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초록색 병, 소주 아니에요”, "호주 사람이 서서 술을 마시는 이유는…?”

Julia Mellor is hoping to expose more Australians to traditional Korean drinks.

Julia Mellor is hoping to expose more Australians to traditional Korean drinks. Source: Julia Mellor

한국 생활 15년 차인 호주인 줄리아 멜로 씨는 한국 전통주 양조자이자 홍보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효모와 효소가 들어 살아있는 발효주인 막걸리의 매력,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술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행자: 설날인 오늘 시드니 한국 문화원은 한국의 설맞이 음식과 전통주를 소개하는 온라인 한식 라이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행사에서는 떡국 만들기 그리고 세찬 상차림 또 설 음식과 관련된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더불어 설날 아침 차례를 마치고 한 해 무병 건강을 기리며 마시는 찬술인 도소주 빗는 방법도 시연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전통주 빗는 시연을 진행한 사람은 한국인이 아닌 호주인 줄리아 멜로(Julia Mellor) 씨였습니다. 멜로 씨는 지난 15년여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며 막걸리, 정주, 소주 등 한국 전통주 만드는 방법을 계승하고 술을 빚는 수업을 하는 양조자로 활동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한국 전통주를 소개하는 웹 사이트 더술커넥션을 통해 한국 전통주의 해외 홍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영어를 가르치러 한국에 왔다가 한국의 술 막걸리와 사랑에 빠진 멜로씨. 한국인보다도 한국 전통주를 더 잘 아는 줄리아 멜로 씨와 한국의 술, 한국의 술 문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나혜인 프로듀서가 연결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줄리아 멜로 씨 안녕하세요?

줄리아 멜로 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혜인 피디: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설날 한국에서 어떻게 보내셨어요?

줄리아 멜로 씨: 조금 다르죠. 다른 날보다. 코로나 때문에 좀 안전하게, 조용하게 했죠. 재밌게 근데 안전하게 보냈죠.

나혜인 피디: 조용히 하지만 안전하게 보내셨는데요. 먼저 저희 방송을 들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서 호주인 양조자로 소개를 해 드렸는데 방금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잘 하셔서 놀라셨을 것 같아요. 간단하게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지금은 한국에 계시는 거죠?

줄리아 멜로 씨: 네. 한국에서 거의 14년 됐고요.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 호주 사람인데, 한국에서 전통주 거의 10년 배웠고 회사적으로 활동했고, 한국 전통주 전문가 됐고요. 저희 회사가 한국 전통 발효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팅 회사도 있고 해외에서 문화적으로 한국 전통주 홍보자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오늘 설날을 맞아 호주한국문화원과 함께 유튜브로 어떻게 도소주를 만드는지를 보여주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줄리아 멜로 씨:너무 재미있었어요. 사실 도소주요. 한국 사람도 아마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요.

나혜인 피디: 맞아요. 소개를 먼저 좀 해 주시죠.

줄리아 멜로 씨: 설날 할 때만 마시는 술이고. 몸에 좋은 술을 만들었고요. 소원을 빌기 위한 술이 있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호주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 전통주 많이 알 수 없고 소주 한번 먹어 본 적 있고 막걸리 들어본 적이 있는데,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게 기획이 너무 좋았어요.

나혜인 피디: 네. 도소주 방금 설명을 해 주셨지만 설날 아침에 차례를 마치고 한 해의 무병장수를 빌며 마시는 찬 술. 차게 마시는 소주죠.

줄리아 멜로 씨: 네. 한약재 많이 들어가는 술. 여러 재로 다 영어로 이름이 없어서 설명이 너무 힘든데…한약재를 넣어 몸에 좋게 그리고 안 좋은 귀신을 쫓을 수 있는…그래서 마시는 거죠.
저 사실…아주 자연스럽게 빠진 것 같아서요. 한국에 처음 와서 제가 호주 사람이니까 와인 관심이 있었는데 그때 와인 엄청 비쌌어요…소주와 막걸리 마셔봤는데, 다음 날 숙취가 너무 심한 거에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나혜인 피디: 그렇군요. 한 해의 무병장수를 기리며 도소주를 만들어서 오늘 많은 분들과 오늘 나눠드셨는데요. 지금 들으셨겠지만 멜로 씨께서는 호주 분이시지만 사실 일반 한국인들보다도 더 한국 전통 술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전문가이십니다. 멜로 씨는 어떻게 처음 한국 술을 접하게 되셨어요?

줄리아 멜로 씨: 저 사실…아주 자연스럽게 빠진 것 같아서요. 한국에 처음 와서 제가 호주 사람이니까 와인 관심이 있었는데 그때 와인 엄청 비쌌어요. 한국에서도 와인 관심 많이 있는 사람 많이 없고, 아는 사람 많이 없고, 무슨 술이 있는지 확인해 봤다가…소주와 막걸리 마셔봤는데, 다음 날 숙취가 너무 심한 거에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그때 어떤 교수님이 “막걸리 편의점에서 파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게 있다”라고 하셔서 테이스팅 시연 클래스를 받았는데, 엄청 깜짝 놀랐어요. 구글해 봤는데, 영어로 막걸리가 뭔지…근데 정보 아무것도 안 나왔어요. 

나혜인 피디: 그럼, 이 술은 말씀하신 숙취가 없었던 거에요?

줄리아 멜로 씨: 그럼요. 감미료 없고 발효 기간 엄청 길었고…엄청 옛날 방식으로 만든 술이어서 품질을 확실히 한 번에 알 수 있었어요.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것과 완전 다르다’ 그렇게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교수님께 ‘왜 영어로 정보가 없냐?’라고 물어봤더니 교수님께서 “너가 할 게 없으면 니가 해라. 이런거…” 그런데 제가 할 게 없어서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공부 많이 했고, 그때 한국말 몰랐어요. 그래서 한국말 배웠고, 한국 전통주 연구소에서 여러 가지 방법 공부했고, 양조장 많이 방문했어요. 대표님들과 술 문화에 대해 소통 많이 했어요. 5년 동안 많이 연구했죠. 계속 알수록 계속 빠져요. 너무 매력적이고… 그렇게 된 거예요.
Australian expat Julia Mellor is a Korean traditional alcohol brewer and expert.
Julia Mellor learning Korean traditional alcohol brewing Source: Julia Mellor
나혜인 피디: 술을 좋아하고 빠져드는 건 쉽지만 이 술을 직접 빗는 것 까지는 쉬울 것 같지 않을 것 같은데요. 내가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신 이유가 있으셨어요?

줄리아 멜로 씨: 사실은요. 맥주를 집에서 만드는 사람 너무 많아요. 호주는 그런 문화가 강하지 않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그런 문화 강한데… 그래서 어떤 사람이 집에서 만드는  술이 쉽다고 했는데, 한국 막걸리 만드는 방법 한 번 해 봤는데 훨씬 쉬워요. 간단하게 만들면요. 고두밥. 쌀 쪄서 누룩이랑 물이랑 섞여서 술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요리 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김치나 사워도우 빵 같은…그래서 이거 너무 쉽다. 그런데 너무 잘하고 싶으면 더 깊이 알고 연구하고 연습해야 해요. 처음에는 너무 쉽고 재미있다. 그런데 계속하면 너무 좋은 술 만들 수 있겠다…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술마다 어떤 특징, 매력이 다 있어요. 저희는 한국 부문의 발효주잖아요. 그런데 살균이 아니라서 효모나 효소 다 살고 있어요. 그래서 엄청 매력적인 거예요
나혜인 피디: 한국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하셨는데요. 멜로 씨가 생각하는 한국 전통주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나라의 술. 호주의 와인이나 다른 나라의 맥주, 위스키에 비해서요.

줄리아 멜로 씨: 저희에게 술은 다 매력적이죠. 와인이나 맥주 다 좋아해요. 술마다 어떤 특징, 매력이 다 있어요. 저희는 한국 부문의 발효주잖아요. 그런데 살균이 아니라서 효모나 효소 다 살고 있어요. 그래서 엄청 매력적인 거예요. 사실 맛은 계속 변해요. 만들었다가 처음 입맛에 달고 산미가 있고 한 달 뒤에, 3개월 뒤에 맛은 완전 달라요. 그래서 여러 가지 술 만들 수 있고, 살아있는 술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뿐만 아니라 누룩이 너무 매력적인 거예요. 막걸리 만들었다가 탁한 술 가라앉고 정주 생기고…정주가 엄청 맛있고… 술 만드는 방법이 너무 똑같아요. 사실 소주, 막걸리, 탁주, 정주 여러가지 만들 수 있는데 술 만드는 방법 다 똑같아요.

나혜인 피디: 여기서 여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멜로 씨는 과연 주량이 어느 정도 되시는지 궁금한데요.

줄리아 멜로 씨: 그건 사실 한국에서 많이 묻는 질문이에요. 맞아요. 소주 몇 병 마실 수 있는지 이런 거 많이 물어봐요. 원래 강해요. 호주 사람이니까 어렸을 때도 와인 많이 좋아하고… 사실 증류주 보다 발효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그래서 와인, 맥주, 막걸리 이런 거… 그래서 편하죠. 그런데 주량보다 전 맛있는 술에 관심이 있어요. 많이 마실 수 있지만 맛없는 술은 관심이 없어요. 음식처럼 좋은 음식 먹고 싶고, 좋은 술 마시고 싶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한국은 술 엄청 마셔요. 호주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서서…아니면 새로운 사람 만나기 위해서 밖에서 즐겁게 마시고 그리고 안주 없이 술에 집중하는 것.
나혜인 피디: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술을 즐기면서 드시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한국에서 정말 많은 술자리에 가 보셨을 것 같아요. 특히 한국의 술 문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특히나 호주와 비교해 보면 굉장히 다른 점들이 많이 있거든요. 어떠셨어요?

줄리아 멜로 씨: 저희도 한국 전통주 처음 했을 때 모임으로 시작했거든요. 마시는 모임. 옛날에 한 달에 한번 영어로 인터넷에서 “저희 막걸리집 가니까 누구나 다 참석할 수 있어요.” 라고 공유했어요. 그래서 거의 5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막걸리집 갔어요. 그래서 엄청 많이 갔고 다른 음식도 많이 경험했는데요. 그런데요. 시작하는 이유가 술 엄청 마시는 문화…큰 차이에요. 한국은 술 엄청 마셔요. 호주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서서…아니면 새로운 사람 만나기 위해서 밖에서 즐겁게 마시고 그리고 안주 없이 술에 집중하는 것. 그런데 한국에 와서 저도 새로운 친구 만나고 싶은데…어려워요. 그런데 앉아서 식당에서 마시거나, 바…아니면 술집, 사실 근데 식당이에요. 앉아서 안주 시키고 술 마시고… 그래서 모임을 시작한 이유가 저도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고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마실 수 있게…하려고 만든거예요. 제가 막걸리 좋아하니깐 막걸리 좋아하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겠다. 문화적으로 큰 차이는 바로 이거에요. 한국은 무조건 안주, 자리에 앉아서 마시는 것…
나혜인 피디: 저도 사실 호주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 “왜 호주에서는 다 서서 술을 마실까 다리가 아프지 않을까?” 이런 얘기 참 많이 했었거든요. 그리고 “술만 마시면 배가 고플 텐데 왜 안주를 먹지 않을까?” 그런데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까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여지를 두는 거죠. 열어두는 거죠?

줄리아 멜로 씨: 그리고 밥 먹는 스타일도 틀려요. 저희 호주에서 저녁 먹을 때 엄청 많이 먹어요. 먹다가 배 불러… 그래서 그냥 마시자. 그렇게 생각하는 거고. 한국에서는 1차, 2차, 3차로 해야 하니깐, 조금씩 조금씩 다르게…1시간, 2시간 계속하니까…그런데 저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이거 엄청 어색했어요. 저녁 먹다가 배불러요. 근데  2차 가면 뭔가 시켜야 해요. 배부르니 술만 먹고 싶은데…그런데 술집 주인이 무조건 주문해야 된다고 해서…그냥 와서 돈 내는 거죠. 이제 많이 익숙해졌는데, 조금씩 조금씩 밥 먹는 거고… 그런데 호주 스타일이 많이 먹고 배부르게, 서서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재미있게 인사도 해요. “신발 좋아요” 쉽게,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 만날 수 있게 이런 말 하는 거죠.
다들 초록색 병만 알고 있어요...그런데 사실 그건 소주 아니에요. 그건 한 회사가 만든 소주에요. 소주는 사실 도수 높고, 전통 소주는 40도, 35도 이 정도. 그리고 여러 가지 향이 나오는 거고, 이렇게 위스키처럼, 보드카처럼 하는 거거든요.
나혜인 피디: 한국 사람들은 물론 소주나 막걸리 등 한국 전통주를 좋아하잖아요. 우리 멜로 씨도 물론 저희처럼 엄청 좋아하시지만 다른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떨지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줄리아 멜로 씨: 사실 술이 뭐가 있는지 아직도 많이 알고 있는 사람 많이 없어요. 소주를 많이 알고 있는데, 다들 초록색 병만 알고 있어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거. 아니면 한국에서 계속 초록색 병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아…이거 소주다”. 그런데 사실 그건 소주 아니에요. 그건 한 회사가 만든 소주에요. 소주는 사실 도수 높고, 전통 소주는 40도, 35도 이 정도. 그리고 여러 가지 향이 나오는 거고, 이렇게 위스키처럼, 보드카처럼 하는 거거든요.

나혜인 피디: 40도가 진짜 소주인가요?

줄리아 멜로 씨:  네. 그럼요. 왜냐면 증류주이잖아요. 사실 진은 20도 , 19도까지 안되는 거예요. 그런데 소주 증류주도 물 많이 타서 엄청 도수를 낮게 해서 마시는 술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초록색 병 먹고 있다가 ‘이거 재미있다.’ 근데 많이 관심 없어요. 그런데 전통식으로 소주 소개하면 “와… 이거 매력적이다…” 특히 술 좋아하시는 분들… 위스키 같은 것들…좋은 소주 소개해 드리면 완전 눈이 엄청 커지고 그리고 막걸리…무조건 좋은 막걸리 소개하면서 사실 외국인들 중에 안 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감미료 없는 거, 좋은 거, 소개해 주면 어떤 사람들은 “이거 좀 약간 우유처럼 생겼는데 그런데 먹다 보니 매력적이다”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
Korean traditional alcohol brewer Julia Mellor teaching in Canada
Korean traditional alcohol brewer Julia Mellor teaching in Canada Source: Julia Mellor

나혜인 피디: 쉽게 마실 수 있고 건강에도 좋고…막걸리 같은 경우는요.

줄리아 멜로 씨: 그리고 한국 음식처럼 산미 깊고, 단맛도 있고 신맛도 있고, 그리고 탄산 조금도 있고, 여러 맛들이 협업돼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마실 수 있는 거예요. 많이 달면 그리고 많이 시면 외국인들이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런데 좋은 밸런스 있는 술을 소개하면 엄청 거의 다 좋아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 목적은 한국 전통주를 전 세계로 더 깊게 알리기 활동 많이 하고 싶어요.
나혜인 피디: 네. 줄리아 멜로 씨, 끝으로 한국 전통주 양조자로써 또는 한국 전통주를 알리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어떤 목표가 있는지 좀 나눠주시죠.

줄리아 멜로 씨: 저희 항상 둘 다해요. 양조하고 홍보하고, 저희 사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 목적은 한국 전통주를 전 세계로 더 깊게 알리기 활동 많이 하고 싶어요. 그래서 한국 문화원처럼 이런 것 많이 하고…그리고 저희 양조장 갖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저희가 컨설팅해 줘요. 왜냐면 막걸리는 살균이 아니라서 유통기한이 짧아서 사실 해외에서 양조장이 생겨야 해요.  소주는 엄청 쉽게 유통할 수 있는데, 해외에서 직접 나라마다 도시마다 직접 만드는 술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활동 많이 하고 있죠. 하고 싶다는 사람 있다면 저희는 무조건  컨설팅 해 줘요.

나혜인 피디: 네. 언젠가 호주에서도 호주의 막걸리가 나오길 기대할게요.

줄리아 멜로 씨: 네. 무조건 할게요.

나혜인 피디: 네 한국 전통주 전문가 줄리아 멜로 씨 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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