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6월 3일 월요일

Fire and rescue personnel search though rubble following the explosion of a townhouse.

Fire Rescue personnel at the scene following the explosion of a townhouse in Whalan, in Sydney’s west, Sunday, June 2, 2024. Rescuers are continuing a desperate search for a person feared trapped in the ruins of a collapsed Sydney townhouse. (AAP Image/Mark Evans) NO ARCHIVING Search and rescue experts who responded to last year's earthquake in Turkey are on the scene. Source: AAP / Mark Evans

2024년 6월 3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시드니 서부의 유닛 폭발 잔해에서 여성 시신 발견… 가스 누출 의심 정황…
  • 모순된 호주인의 답변, 다문화는 좋지만, 이민자 유입수는 많다?
  • 이스라엘 측, 바이든 대통령 3단계 휴전안, “결함 있고 보완 필요…”
  • 북한, 5일 만에 “오물이 든 풍선 살포 잠정 중단…” 발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시드니 서부의 한 유닛이 폭발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 오늘 새벽 3시 20분경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1일 오후 1시가 채 되기 직 웰런(Whalan) 지역 와이칸다 크레센트(Waikanda Crescent)에서는 폭발이 발생해 2층짜리 건물의 대 부분이 무너졌습니다. 창문은 날아가고 근접한 타운하우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NSW 주 소방 당국은 폭발 이후 30대 여성 한 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이 여성이 산 채로 잔해에 묻혀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수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발견된 여성의 시신에 대해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지역민들은 지난 몇 주 동안 가스가 세는 듯한 냄새가 났다고 진술하며 응급서비스당국은 가스 누출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호주인의 절반 이상이 문화적인 다양성이 국가를 위해 긍정적이라고 믿고 있는 가운데, 거의 절반가량은 호주로 이주하는 이민자들이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하다는 새로운 연구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호주의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48%의 응답자들은 호주의 연 이민자 유입수가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는데, 호주가 난민 보트를 멈추는 캠페인을 진행한 2014년에 비해 11%나 오른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론 조사에서 호주인 10명 중 9명은 문화적으로 다양한 인구가 국가에 긍정적이라는 태도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저자인 라이언 니람 씨는 사람들이 모순된 견해를 가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다문화를 좋은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이민에 대해서는 덜 개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폭력을 멈추는 기본 전략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 외교 정책 자문관인 오피르 폴크 자문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에는 결함이 있고 더 많은 부분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3단계로 구성된 새로운 휴전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휴전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 그리고 적대 행위 중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스라엘 포로 가족 쉐이 딕먼 씨 등 네타냐후 총리실 바깥에서 시위 중인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협상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며 그것이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북한이 오물이 든 풍선 수백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북한은 풍선 3,500여 개에 오물 15t을 실어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합동참모본부는 국내에서 풍선 천 개 정도가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풍선을 날려 보낸 지 5일 만에 북한이 "오물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오물을 치우는 일에 얼마나 많은 힘이 들어가는지 남한에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오물 살포와 관련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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