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확진자 출신국가 및 사용 언어별 집계

NSW Health worker Andrew Santoso receives his COVID-19 vaccination at the Westmead Hospital Vaccination Hub.

NSW Health worker Andrew Santoso receives his COVID-19 vaccination at the Westmead Hospital Vaccination Hub. Source: AAP

호주에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확진자의 출신국 및 사용 언어가 함께 기록될 예정이다.


Highlights
  •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양성판정 시, 출신국∙모국어 모두 기록
  • 방식은 성별 및 원주민 출신 배경이 기록되는 방식과 동일
  • 특정 커뮤니티의 백신접종 기피율 파악 취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을 때와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출신국과 모국어가 앞으로는 모두 기록된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시 그리고 양성판정을 받을 시에 출신국과 모국어가 모두 기록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커뮤니티와 코로나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커뮤니티를 식별하기 위한 취지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해외 국가들의 경우 인종별로 백신 접종률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소수 민족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는 수집된 자료의 공개 여부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자료가 공개될 경우 인종 비방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연방소수민족협의회, 페카(FECCA)의 마리 파테트소스 위원장은 정부의 이같은 조치를 환영했다.

파테트소스 위원장은 “소수민족협의회도 특정 문화와 언어 또는 종교적 배경을 가진 특정 커뮤니티가 어느 정도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커뮤니티의 백신 접종률이 평균보다 적다면 그 이유를 분석해 해당 커뮤니티를 타깃으로 소통 캠페인을 한다면 그들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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