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교계 지도자 ‘2021년 부활절 메시지’ 전달… “다시 일어설 것”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부활절을 맞아 교계 지도자들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호주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늘 성금요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활절 연휴가 시작됐다. 호주 교계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은 부활절을 맞아 일제히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1년 부활절 메시지

  • 시드니 가톨릭 대교구 앤서니 피셔 대주교 “새로운 삶과 희망, 약속을 위해 빈 무덤으로 달려간다. 우리는 부활의 백성이고 다시 일어설 것”
  • 사이몬 핸스포드 NSW 연합 교단 회장 “부활절 이야기는 투쟁과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이야기이고 무너진 자들에게 다시 생명과 희망을 주신다”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호주인들의 위대한 정신과 형제애”

 

시드니 가톨릭 대교구의 앤서니 피셔 대주교는 지난해 부활절 기간에는 사람들이 격리되어 있었지만 올해는 다시 자유롭게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미래에 초점을 뒀다.

피셔 대주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해를 지나 회복을 위해 1년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삶과 희망, 약속을 위해 빈 무덤으로 달려간다. 우리는 부활의 백성이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셔 대주교는 부활절의 희망인 약속은 우리 모두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겪었던 힘든 일들을 뒤로하고 더 나은 시기를 바라며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몬 핸스포드 NSW 연합 교단 회장은 “부활절 이야기는 교회 안에 틀어박혀 있는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고통받고 투쟁하고 자신의 삶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파고드는 이야기”라며 “투쟁과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이야기이고 무너진 자들에게 다시 생명과 희망을 주신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지난 12개월 호주에서 가장 힘겨운 시기에 보여준 호주인들의 “위대한 정신”과 “형제애”를 칭찬했다.

모리슨 총리는 부인 제니 여사와 함께 비디오 메시지를 전하며 “정말 힘들었던 지난 한 해 동안 호주인들이 서로에게 보여준 위대한 정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할 수 있는 정말 위대한 호주인 형제애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사람들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함께 모일 수 없었지만 올해 부활절 주말에는 함께 모일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