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서 가정 폭력으로 여성 칼에 찔려 숨져…동거인 남성, 도주 후 자수

BONDI STABBING MASS MURDER REAX

Police tape (AAP Image/Steven Saphore) NO ARCHIVING Source: Supplied / STEVEN SAPHORE/AAPIMAGE

퀸즐랜드 가정집에서 한 여성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가해 남성은 28세 동거인으로 경찰 도착 전 도주했으나 경찰의 추격 끝에 자수 후 체포됐다.


Key Points
  • 퀸즐랜드 가정집서 여성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동거인 남성 자수
  • 가해 남성, 경찰 도착 전 차로 도주…헬리콥터 추격 후 1시간만에 체포
  • 퀸즐랜드 경찰 "가정 폭력 사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퀸즐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한 여성이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후 한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피해자의 친척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입스위치(Ipswich)에 있는 라이카츠(Leichhardt)로 출동해 신변을 확인했다.

개리 와츠(Garry Watts) 경찰서장 대행은 이 여성이 여러 차례 자상을 입었고 경찰관들은 매우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8세의 동거인이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집에서 차를 타고 도망갔으며, 헬리콥터로 추적하다가 공격이 발각된 지 약 한 시간 후에 검거했다고 전했다.

와츠 서장 대행은 이 남성이 자수했고 차가 멈춘 곳에서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비극에 관련된 모든 분들, 특히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현장에 출동해 매우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한 응급 구조대원들에게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퀸즐랜드 경찰청은 가정 폭력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사건을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이웃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화가 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평생 가정 폭력 속에서 자랐고, 익숙해졌다"며 "저도 목격했고 그 일부였다"고 전했다.

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테니 그냥 받아들이고 살면 된다"며 "서류작업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현실"이라며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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