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쳤다’…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 전격 사임 발표

MARK MCGOWAN PRESSER

Western Australian Premier Mark McGowan speaks to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Dumas House in Perth, Monday, May 29, 2023. Source: AAP / RICHARD WAINWRIGHT/AAPIMAGE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가 서호주 주총리직은 물론 록킹햄 지역구 의원직에서도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다.


Key Points
  •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 ‘탈진’을 이유로 전격 사임 발표
  • 록킹햄 지역구 의원직에서도 사임
  • 유력 주자…로저 쿡 주부총리, 앰버-제이드 샌더슨 주보건장관
  • 다음 주총선… 2025년 3월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가 ‘탈진’했다며 주총리로서 두 번째 임기 중반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55세의 맥고원 주총리는 29일 퍼스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열고, 서호주 주총리직과 록킹햄 지역구 의원직 모두를 내려놓겠다고 확인했다.

2017년 3월 서호주 주총리가 된 지 6년 만으로, 이번 주를 끝으로 의회를 떠난다고 확인했다.

그는 ‘탈진’을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맥고원 주총리는 “지금이 사랑했던 일에서 물러날 적절한 때로, 주총리직과 록킹햄 의원직에서 사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가 마지막 주가 될 것인데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니며, 진실은 내가 지쳤고, 극도로 피곤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진이 다 빠졌는데, 정치 리더십의 역할은 멈추지 않고, 수그러들 줄 모르며, 매일같이 모든 것을 소진하는 엄청난 책임감을 동반한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겹치며 나를 지치게 했다”라고 말했다.
해군 법무관 출신인 맥고원 주총리는 2017년과 2021년 주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끌었다.

총리가 되기 전에는 6년 이상 야당 당수로서 노동당을 이끌었다.

로저 쿡 주부총리와 앰버-제이드 샌더슨 주보건장관이 맥고원 주총리의 뒤를 이을 유력 주자로 꼽힌다.

다음 주총선은 2025년 3월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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