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전문가, ‘슈퍼버그’ 위험성 경고… “국가적 협력” 촉구

호주 기술과학 공학원(ATSE)과 CSIRO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은 슈퍼버그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Infectious disease researchers study uperbugs in a laboratory at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Centre for Clinical Research.

Infectious disease researchers study superbugs in a laboratory at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Centre for Clinical Research. Source: AAP

Key Points
  • ATSE, CSIRO: 슈퍼버그 위험성 경고, 국가적 협력 촉구
  • 항생제 저항성 증가로 2050년까지 해마다 1,000만 명 사망
  • 세계보건기구: ‘슈퍼버그’ 인류가 직면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
의료 전문가들이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세계 경제를 파괴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항생제 저항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이 증가하며 2050년까지 해마다 1,00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고 세계 경제에 미화 100조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기술과학 공학원(ATSE)과 CSIRO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은 슈퍼버그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슈퍼버그(Superbug)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의 변이로 항생제나 다른 치료 약물에 내성을 지니고 있다.

보고서는 불과 27년 안에 일상적인 감염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침묵의 유행병과 싸우기 위해 무엇인가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기대 수명 또한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는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슈퍼버그가 인류가 직면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CSIRO의 브랜웬 모건 박사는 의학적 치료에 저항력을 갖게 될 슈퍼버그의 미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예방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건 박사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할 사회적 의무가 있다”라며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완전한 치료 실패로 문제점이 드러나기 전에 문제 해결을 위한 더 많은 예방적 접근법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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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February 2023 9:23am
Updated 28 February 2023 9:2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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