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팅 케어, “정신 건강, 중독 지원 서비스 수요 급증”… “현재 위기 상황”

빈곤 퇴치 센터의 크리스틴 오코넬 연구 책임자는 “가난은 정치적 선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 homeless woman sits on a street corner in central Brisbane.

브리즈번 거리의 노숙자 Source: AAP

Key Points
  • 유나이팅 케어 오스트레일리아, 정신 건강과 중동 지원 서비스 수요 50% 급증
  • “빈곤선(poverty line)에 대한 국가적인 정의가 필요” 촉구
  • 빈곤 퇴치 센터 “가난은 정치적 선택”
사회 복지 단체들이 불이익 대응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빈곤선(poverty line)에 대한 국가적인 정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빈곤선(poverty line)은 최저한도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입 수준으로 빈곤의 여부를 구분하는 최저 수입 수준이다.

유나이팅 케어 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사회 복지단체들은 의회 위원회가 호주 내 빈곤의 본질과 정도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최근 정신 건강과 중독에 대한 지원 서비스 수요가 50%나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팅 케어 오스트레일리아의 클레르웬 리틀 국장은 “(정신건강과 중독 지원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생활비 위기 상황은 빈곤 위기이며 조만간 사라질 것 같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빈곤 퇴치 센터의 크리스틴 오코넬 연구 책임자는 “가난은 정치적 선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ACT의 원주민 보건 및 지역사회 서비스 센터 윈눈가 님밋티자흐 최고 경영자는 “현재 우리는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강조했다.

님밋티자흐 씨는 “이 모든 것들이 언제 끝날지 정말 걱정된다”라며 “이 지역 사회에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나는 우리가 투명 인간처럼 느껴진다. 임대료… 공공 주택에 8,000달러를 체납 중인 사람들이 전화를 하고 있다”라며 “아마도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고 우리가 과거에 했던 일은 텐트를 사서 그들을 원주민 텐트 촌에 보내는 일이었다. 그것으로 충분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재닛 라이스 녹색당 상원 의원은 저소득자에 대한 소득 지원액을 현재 48달러에서 최소 88달러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정부가 많은 호주 사람들이 직면해 있는 믿을 수 없는 빈곤 상황에 대해 시급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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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February 2023 9:5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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