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

호주와 뉴질랜드가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Australian soccer players Steph Catley, Alanna Kennedy and Lydia Williams react as FIFA announced Australia as the hosts to the 2023 FIFA Women's World Cup.

Matilda's Steph Catley, Alanna Kennedy and Lydia Williams celebrate as FIFA announces Australia as the hosts of the 2023 Women's World Cup. Source: Getty

호주 동부 표준시로 26일 오전 거행된 FIFA 투표 결과, 공동 유치를 신청한 호주·뉴질랜드가 22표를 얻어 13표를 얻은 콜롬비아를 누르고 선정됐다.

호주·뉴질랜드는 FIFA가 최근 발표한 평가 보고서에서 5점 만점에 4.1점을 받았고, 콜롬비아는 2.8점을 받았다.

유치전 막판에 브라질 개최 포기를 선언하면서 콜롬비아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 있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도 “호주-뉴질랜드와 일본의 경재 구도로 FIFA 상임이사국의 표가 갈리면 콜롬비아의 유치가 유력해질 것”이라며 ‘어부지리’를 노리며 나름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호주-뉴질랜드 벽을 넘지는 못했다.
실제로  콜롬비아의 경우 국내 사정 상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호주는 대회 장소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사용한 주 경기장을 포함해 7곳, 뉴질랜드는 5곳을 제안한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여자 축구 순위 7위의 호주와 23위 뉴질랜드는 월드컵에 자동으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2023년 7월에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는 종전 24개국이었던 출전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다.

FIFA는 상금 및 팀 준비 비용 등으로 해당 대회에 최소 미화 1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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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ydney Opera House just before the announcement.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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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June 2020 8:22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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