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호주 영주권 취득자 수, 줄이기를 희망한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호주의 영주권 취득자 수를 줄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cott Morrison is considering cutting immigration numbers to deal with over-crowding in cities. (AAP)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도시 혼잡 문제에 대한 호주 국민들의 우려를 인정한다며, 호주의 연간 영주권 취득자 수를 3만 명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어제저녁 시드니에 있는 NSW 아트갤러리에서 연설을 하며 “그들은 말합니다. 충분하고 충분하고 충분하다고”라며 “도로가 막히고, 버스와 기차는 꽉 찹니다. 학교들은 더 이상 등록을 받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아주 크게 똑똑히 들립니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영주권 취득자 수는 연간 19만 명으로 상한선이 설정되어 있으며, 2012/13 회계 연도 이후 줄곧 19만 명 선이 유지돼 왔다. 하지만 2017/18 회계 연도 들어 연간 영주권 취득자 수는 16만 3천 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이는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숙련 기술 이민자와 가족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리슨 총리는 “이민 계획 수준을 설정하고 정당화할 책임을 주는데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다음 회계 연도에는 영주권 취득 상한선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2017/18 회계 연도에 영주권 취득자 수가 16만 명 정도일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은 감소 추세가 우리의 이민자 유입 수 설정을 축소하도록 이끌 것을 기대한다”라며 “내년에 접어들면 조정에 나설 것이며,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데이비드 콜먼 이민부 장관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영주권 취득자 수 상한선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라면서도 “결정은 업계와 주 정부와의 협의가 있은 후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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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November 2018 1:22pm
Updated 8 January 2019 11:20am
By Biwa Kwa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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