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주권, 지방 정착 시대로”… 지정 지역 이민 협정 (2) 서부 호주 ‘골드필즈’

모리슨 정부가 서부 호주 캘굴리 볼더 시(City of Kalgoorlie-Boulder)와 5년간의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 Designation Area Migration Agreements)’을 체결했다.

Australian Visa

Source: SBS

호주 연방 정부가 새로운 이민 정책을 발표하며 숙련 기술 이민자들의 지방 도시 정착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호주 정착과 영주권 취득을 위한 주요 키워드는 ‘지방 정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빅토리아 주 ‘그레이트 사우스 코스트(Great South Coast region)’, ‘노던 테리토리’와 5년간의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을 체결했던 연방 정부가 최근에는 남부 호주, 서부 호주와 새로운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을 합의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호주 연방 정부와 서부 호주 간의 지정 지역 이민 협정에 대해 알아본다.


모리슨 정부가 서부 호주 캘굴리 볼더 시(City of Kalgoorlie-Boulder)와 5년간의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  Designation Area Migration Agreements)’을 체결함에 따라 서부 호주 골드필즈(Goldfields) 지역이 경제 활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골드필즈 지역의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해외 근로자들을 후원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협정이 지역 사회에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광업, 엔지니어링, 건설, 차일드케어, 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부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에 따라 73개 직종에서 연간 최대 5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캘굴리 볼더 시를 비롯해 쿨가르디(Coolgardie), 캄발다(Kambalda), 레오노라(Leonora),멘지스(Menzies), 쿠키니(Kookynie), 오라 반다(Ora Banda)에 거주하며 일을 하는 기술 이민자들이 대상이다.

협정이 체결된 특정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기술, 업무 경험, 영어 능력 평가 등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영주권을 희망하는 이민자들의 관심 역시 새로운 ‘지정 지역 이민 협정’에 몰리고 있다.

데이비드 콜먼 이민 장관은 “노던 테리토리와 맺었던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의 성공을 뒤따르는 것으로, 호주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채울 수 없는 지역에 필요한 기술 요구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코너 릭 윌슨 의원은 “서부 호주 골드필즈 지역은 너무나 오랫동안 숙련된 인력이 부족해 고통을 받아 왔고, 전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라며 “이번 협정을 통해 더 많은 가족들이 골드필즈로 이주해 올 것이고, 지역 경제에도 연동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캘굴리 볼더 시의 존 워커 대표는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이 골드필즈 지역에서의 만성적인 기술 부족과 1500개에 달하는 일자리 공석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 당국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무부는 4월 5일 (금) 오후 4시 ‘캘굴리 볼더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에 대한 무료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캘굴리 볼더 시는 웹사이트에서 “새로운 지정 지역 이민 협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2019년 6월 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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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April 2019 8:56am
Updated 30 September 2019 9:25a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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