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주권, 지방 정착 시대로”… 지정 지역 이민 협정 (1) 남부 호주

남부 호주 주가 모리슨 연방 정부와 함께 새로운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 Designation Area Migration Agreements)’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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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blación australiana Source: Getty Images AsiaPac

호주 연방 정부가 새로운 이민 정책을 발표하며 숙련 기술 이민자들의 지방 도시 정착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호주 정착과 영주권 취득을 위한 주요 키워드는 ‘지방 정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빅토리아 주 ‘그레이트 사우스 코스트(Great South Coast region)’, ‘노던 테리토리’와 5년간의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을 체결했던 연방 정부가 최근에는 남부 호주, 서부 호주와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호주 연방 정부와 남부 호주가 준비 중인 지정 지역 이민 협정에 대해 알아본다.


남부 호주 주정부가 이민부 웹사이트를 통해 “남부 호주 주가 모리슨 연방 정부와 2종류의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  Designation Area Migration Agreements)’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부 호주 주가 연방 정부와 체결하는 새로운 이민 협정은 크게 2가지다.

남부 호주 주가 연방 정부와 맺는 첫 번째 이민 협정은 ‘애들레이드 기술 및 혁신 선진화 협정(Adelaide Technology and Innovation Advancement Agreement)’으로 방위 산업, 우주, 기술, 첨단 제조업 등 애들레이드의 첨단 기술 성장 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60개 직종에서 연간 최대 300명의 근로자들이 후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5년 기간의 ‘남부 호주 지방 노동 협정(South Australian Regional Workforce Agreement)’으로 남부 호주 주의 지방에 있는 업체들이 117개 종류의 직종에서 연간 최대 750명의 해외 근로자에게 스폰서를 설 수 있게 됐다. 농업, 임업, 의료 및 소셜 서비스, 관광 및 식음료업, 건설 및 광산을 포함한 남부 호주 지방 도시의 고성장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이비드 콜먼 이민 장관은 “모리슨 연방 정부는 지방 도시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방 도시에서 노동 시장의 필요와 이민 프로그램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호주인으로 일자리를 채우는 것이지만, 이민 제도는 지방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먼 장관은 “남부 호주와의 이번 협정은 노던 테리토리와 맺었던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의 성공을 뒤따르는 것으로, 호주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채울 수 없는 지역에 필요한 기술 요구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마샬 남부 호주 주총리는 “연방 정부와 맺는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이 지방에 있는 업체들이 숙련된 기술의 노동자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지역 인구를 증가시키는 한편 더 많은 지방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도 번창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부 호주 주정부는 에서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의 신청 절차와 신청 가능한 직업군은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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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April 2019 10:21am
Updated 30 September 2019 9:24a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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