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장관, 호주 이민제도는 “깨진” 상태… 전임 장관 직격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이 호주 이민제도는 “깨진” 상태라며 전임자인 자유당의 피터 더튼 당수를 강하게 비난했다.

Federal Home Affairs Minister Clare O'Neil (AAP).jpg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AAP) Source: AAP

Key Points
  •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 호주 이민제도는 “깨진” 상태… 전임 피터 더튼 맹비난
  • 마약 범죄와 관련된 광범위한 비자 부정행위 조사 위한 독립 조사 활동 가능성 시사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이 전임자인 피터 더튼 야당 당수를 겨냥하며 호주 이민제도는 “깨진” 상태로 “괴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이어서 영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 호주로 입국해 인신매매 활동에 연루된 사실을 지적했다.

오닐 장관은 호주 이민제도가 해외 범죄자들에게 악용되는 사례를 지적하며 마약 범죄와 관련된 광범위한 비자 부정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독립 조사 활동이 시작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녀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호주 이민 제도를 이끌었던 피터 더튼 전임 내무부 장관을 직격했다.

오닐 장관은 “피터 더튼에게는 약간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라며 “전국을 돌며 그는 국경에서 자신이 얼마나 터프한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동시에 범죄 행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도를 주재하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오닐 장관은 이어서 “그 점이 매우 걱정되며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은 대화에 큰 기회가 있고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지금 우리에게는 거대한 비자 행력이 있고 실제로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됐다”라며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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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November 2022 1:1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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