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떠난 호주 전세기, 시드니 도착…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수요일 밤에는 또 다른 200여 명을 태운 콴타스 항공이 호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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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ource: AAP / AP

Key Points
  • 이스라엘 떠난 194명 화요일 저녁 시드니 도착
  • 수요일 또 다른 200명 태운 콴타스 항공 호주 도착 예정
호주인과 태평양 국가 주민 194명을 태운 두바이발 카타르항공 전세기가 화요일 저녁 시드니에 도착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맞서는 분쟁 지역을 떠난 항공기의 탑승객 194명 가운데 96명은 태평양 국가 주민들로 확인됐다.

정부는 가자 지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서 계속 노력 중이고, 더 많은 호주인들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밤에는 또 다른 200여 명을 태운 콴타스 항공이 호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카타르 항공편으로 시드니에 도착한 더그 스티븐스와 그의 아내는 분쟁 기간 동안 이스라엘에 있었던 것은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는 “정말 놀라웠다. 호텔 방에 누워있었는데 미사일 한 발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100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라며 “하지만 아이언 돔은 정말 놀라웠다. 그것들 중 98%를 무너뜨렸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가한 가운데, 전면 봉쇄된 가자 지구에는 45명의 호주인이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서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르단에 가서 압둘라 국왕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 방문의 조건으로 지상전 연기를 내세웠을 수 있다며, 이 경우에 더 많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P 통신의 콜린 롱 기자는 “그가 여기에서 하려는 일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스라엘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가자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둘러싼 커지는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미국 행정부가 진정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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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October 2023 9:0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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